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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아오이 유우


아오이 유우로 시작해서 아오이 유우로 끝나는, 아오이 유우를 위한, 아오이 유우에 의한, 아오이 유우의 영화. 나는 단연코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를 보는 내내, 하구미가 웃는 모습이 한번 더 나오기를, 계속 바라고 있었으니까.

"아무리 눈을 집중해도 나에게는 보이지 않았던 세상, 이룰 수 없었던 꿈과 동경. 이 녀석들의 눈으로 본다면, 세상은 어떤 식으로 보이는걸까". 극 중 다케모토가 독백한 이 말은 가슴 깊은 공감을 남겼다. 어떤 면에서 이 영화는 내게 시종일관 불편함을 주었다. 아무리 애를 써도 하구미의 그림이 무엇이 대단한건지, 모리타의 조각은 왜 훌륭한건지를 알 수 없었다. 공대형 기계식 논리적 사고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나에게 미술의 추상성은 꽉 끼인 옷처럼 불편하기만 했다. 도대체 저런 그림에서 무언가를 느끼는 사람들의 눈에, 세상은 어떻게 보이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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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눈에 보이는 세상은...


자신의 한계에 부딪히기도 하고, 사랑을 시작하기도 하고, 상처를 입기도 하고, 자신을 찾아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는, 그것이 청춘. 모리타의 말처럼, 그렇게 좌충우돌하며 성장해가는 청춘이, 나 역시 부럽다. 하지만 내게 그 시간이 다시 온다면, 좀 더 잘할 수 있을까. 아마도 그렇지 못할 것 같다. 그래서 "벚꽃을 좋아하지만, 꽃이 지고 나면 안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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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 최고다


청춘이든 인생이든, 어떻게든 굴러간다. 하지만 현실이 힘들다고 외면하거나 피해간다면 그토록 눈부셨던 그 날의 바다는 한낱 추억이 되버리고, 현실의 외로운 바다가 가슴을 후려치게 될 뿐이다. 어느 순간이든, 우리는 도망쳐서는 안되는 초원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꿀과 클로버를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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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와 클로버 / ハチミツとクローバー / Honey and Clover


2010/02/02 15:42 2010/02/02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