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몰고 마늘님과 함께 부평성전으로 갔는데,
길이 얼마나 막히던지 보통 버스로도 30분이면 가는 길을
승용차로 40분이 넘게 걸려 결국 2시를 넘겨 도착하고 말았다.
주일인 것과 교통량이 많은 부평임을 감안하여 조금 더 일찍 출발했어야 했는데,
평소에 주안성전으로 다니다보니 감각이 무뎌진 모양이다.
그런데 만약 예매를 해둔 영화를 보러 가는 길이었다면 어떨까?
약속시간에 늦는 것을 불쾌히 여기는 나로서는 아마 영화가 시작하기 훨씬 전에
이미 영화관에 도착해있을 것이다.
예전에 참이와 에버랜드에 놀러가기 위해서 새벽 4시부터 일어나 부산을 떨며 간 적이 있다.
물론, 잠을 많이 자지 못했음에도 별로 피곤하지도 않았다.
크리스쳔의 모범 행동으로 예배는 빠트릴 수 없는 중요한 일이다.
주일 하루종일 모든 예배에 참석하진 못한다 하더라도
음식으로 치면 메인디쉬이고, 제사로 치면 제물을 잡아 태우는 것에 비교될
낮예배에 지각까지 하는 것은 "올바른 답"은 아니다.
요새는 정말 빠져서
전형적인 선데이 크리스쳔의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으니 더 할말도 없지만.
이러다 정말 혼날지도 모르니, 이제 정신차리자.
Posted by SeN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