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수능이 치러졌다. 10년 전에도 없어진다 뭐한다 말은 많았지만, 점수 위주의 교육 현실을 바꿀 생각도 없고, 다른 점수 위주의 대안도 없는 이들 덕분에 해마다 이 난리다. 취업 못하는 대학생들만 수십만명씩 양산해내서 도대체 무얼하겠다는건지, 알 수도 없고, 그들 또한 알지 못하는 것 같다. 거의 관습적으로, 대학은 가야지, 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어제 저녁을 먹으며 뉴스를 보는데, KBS던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수능에 대한 뉴스가 나왔다. 그런데 조계사에서 기도하는 어머니들을 비추면서 기자가, 합격을 기원하는 부모들이... 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듣게 되었다. 순간 절로, 수능은 합격이 아니라 그냥 시험이잖아, 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현실적으로도 수능은 대학 입시의 유일한 수단이 아니라 입학을 판단하는 기준 중의 하나일 뿐이다. 내신도 있고 논술도 있고, 면접도 있고, 대학별로 입학 여부를 판단하는 여러 기준 중에 수능 점수가 끼여 있을 뿐이다. 하지만 우리의 일반적인 인식은, 수능 = 대학 입학, 이다. 입학사정관이니 뭐니 떠들어대봐야 결국은 수능으로 귀결될 뿐이다.
한평생 대학 입학과 취업을 위한 시험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 우리가 안쓰럽다. 꿈을 위해서가 아니라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이 과정을 겪어야 하는 우리가 불쌍하다. 현실적이라는 말은 우리에게서 다양성을 빼앗고 가능성을 죽이고 획일적인 가치관을 강요할 뿐이라 안타깝다. 언제쯤이나 우리는 프로지움 투약을 거부하는 존 프레스턴(영화 '이퀼리브리엄')처럼 깨어날 수 있을까.
어제 저녁을 먹으며 뉴스를 보는데, KBS던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수능에 대한 뉴스가 나왔다. 그런데 조계사에서 기도하는 어머니들을 비추면서 기자가, 합격을 기원하는 부모들이... 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듣게 되었다. 순간 절로, 수능은 합격이 아니라 그냥 시험이잖아, 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현실적으로도 수능은 대학 입시의 유일한 수단이 아니라 입학을 판단하는 기준 중의 하나일 뿐이다. 내신도 있고 논술도 있고, 면접도 있고, 대학별로 입학 여부를 판단하는 여러 기준 중에 수능 점수가 끼여 있을 뿐이다. 하지만 우리의 일반적인 인식은, 수능 = 대학 입학, 이다. 입학사정관이니 뭐니 떠들어대봐야 결국은 수능으로 귀결될 뿐이다.
한평생 대학 입학과 취업을 위한 시험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 우리가 안쓰럽다. 꿈을 위해서가 아니라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이 과정을 겪어야 하는 우리가 불쌍하다. 현실적이라는 말은 우리에게서 다양성을 빼앗고 가능성을 죽이고 획일적인 가치관을 강요할 뿐이라 안타깝다. 언제쯤이나 우리는 프로지움 투약을 거부하는 존 프레스턴(영화 '이퀼리브리엄')처럼 깨어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