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의 꿈결같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필리핀 세부를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사람들 - 특히 허니무너들 - 이 북적대는 여행지의 모습을
TV를 통해, 그리고 이러저러한 매체를 통해 너무 많이 보아왔다.
그러한 식상함을 피하기 위해, 그리고 여유로운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한국인을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외국인 가족들만 있다는 평이 있는
세부의 바디안 리조트를 결정했는데...
정작 리조트에 도착해서 본 외국인 가족은 단 한 가족? 커플 한 쌍이 더 있던가?
그 외에는 한국인 신혼부부로 가득했다.
이게 뭐야!!
필리핀이나 태국, 인도네시아 같은 유명 허니문 여행지에는
현지인보다도 한국인이 더 많다고 한다.
그리고, 절대 찰나의 빈틈도 허락하지 않는 한국인답게,
여행일정은 각종 레포츠와 관광으로 빽빽하게 채워져 있다.
자유 여행이 아니고서는 여유로운 쉼은 꿈도 못 꿀 정도.
아~ 언제쯤 우리는 가이드의 강요 아닌 강요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Canon | Canon PowerShot A80 | Multi-Segment | Auto W/B | 1/60sec | F2.8 | F2.8 | 0EV | 7.8125mm | No Flash | 2005:11:17 08:03:38
다른 한국인들의 가방이 잔뜩인 리조트 앞에서...
Posted by SeN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