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실 흘러온 세월은 어느새 내게 남편이라는, 아비라는, 가장이라는 이름을 더 붙여주었고, 물에 젖은 솜자루마냥 등짐은 더욱 무거워지고 있고, 앞에는 어느새 구불구불한 흙길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
말로는 이렇게 하느니 저렇게 하느니 해도, 결국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하나뿐이 없음을 이제는 알고 있고, 알아지고 있다.
초보 아빠의 투정이겠으나, 지금은 그저 앞이 캄캄할 따름이다.

Panasonic | DMC-LX2 | Program | Multi-Segment | Auto W/B | 1/8sec | F2.8 | F2.8 | 0EV | 6.3mm | 35mm equiv 28mm | ISO-100 | No Flash | 2006:11:11 12:11:39
그리고 내 아내도...
Posted by SeN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