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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년 02월 17일 가장 중요한 한가지는...
  2. 2006년 02월 03일 지나침은 아니함만 못하니..
요즘은 좀 뜸한 것 같지만, 주안역에서 집으로 가다보면 일명 "도를 아십니까?"를 자주 보게된다. 마주치는 것도 하루이틀이 아니다보니 멀리서 그들의 옷차림만 봐도 "아, 그네들이군" 하고 알 수 있게 되었다. 사회문제가 될 정도로 집요한 그들은 잠잠한 듯 싶다가 다시 나오고 또 다시 나오곤 한다, 듣는 사람 혹은 부딪히는 사람의 무관심과 짜증과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주안역이 공사를 하면서 아침마다 성경을 외치는 집사님을 볼 수 없었다. 그런데 아직 공사가 한창인데도 다시 나오시기 시작했다. 외우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한참을 성경을 외치는 그 분을 보면서 감탄하기도 하지만, 돌아보지도 않고 슬며시 지나치는 것이 대부분이다.

고등학교를 다닐때, 동인천역에서 가끔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이라고 쓰인 표를 두르고 전도를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지나침은 아니함만 못하지 않은가, 하는 어줍잖은 철학으로 오히려 그들을 정죄하곤 했었다.

지금도 지극히 원론적인 신앙이나 전도 방법, 그리고 "주여" 삼창을 외치며 시작하는 부흥회의 기도를 별로 반기지 않지만, 조금은 더 어른이 된 모양인지 이런 생각도 한다.

실상, 성경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이 아닐까?

문화속으로, 세상속으로 들어가서 너무 튀지 않게, 반감보다는 호기심과 호감을 얻을 수 있게끔 조심스럽게 다가가자는 요즘의 기독교 가치관은 어쩌면 예수님보다 우리를 더 생각한 방법이 아닐까?

어느 세상, 어느 때라도 우리가 잊지 않아야 할 한가지는, 그리고 우리가 예수님의 명령을 받들어 선포해야할 한가지는, 예수님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것 아닐까.
02 17, 2006 02:22 02 17, 2006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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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위에서 단기 선교를 떠나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나 1학년때에는 그리 많지 않았던 거 같은데... 요즘 살기가 좋아졌나? - -
단기선교는 그야말로 여행이다.
고작 1~2주 길어야 3주정도 다녀오면서 "내 그곳에 뼈를 묻으리!""내가 심는 기도가 몇 백명, 몇 천명을 살린다!"
"나는 선교사다!!"라는 맘은 그야말로 사치이다.
대개의 단기선교 일정 중 반은 관광이다. 알아야 선교도 한다. 라는 허울 좋은 구실 아래 해외여행을 하는 거다.
물론! 실제로 가는 이들의 맘은 대부분 그렇지 않다. 짧은 기간이지만 뭔가 사명감을 가지고 가는 것이다.
하지만 나 역시 일정의 반을 관광으로 지냈고 또 사역 일정의 반도 "이 땅에 기도를 심는다!""영적 상황을 체크한다!"
라는 구실로 여기저기 관광을 다녔으니... - -

그렇지만 좋지 않은가?
난생 처음으로 해외 선교라는 것도 해볼 수 있고(진짜로 한다. 선교활동...)
정말 가슴 아픈 탄식으로 그 나라의 영적 상황을 바라볼 수 있고(주님의 지상명령은 다 알겠지?)
덤으로 싼 가격에 해외여행까지 할 수 있으니 말이다.(과연 덤일까마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클지도... - -)

선교는 선교!
가는 선교사뿐만이 아니라 보내는 선교사도 부족한 이 상황에서 보내는 선교사로 훈련되기에 단기선교만큼 적당한 것이 또 있을까?
지금... 보내는 선교사가 된 나는 다만 울 아빠순장님이 건강하게 돌아오시기만을 바랄뿐이다.

- 2001.07.27

어제 규석이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에 타문화권선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한창 열변을 토하고서 오늘 노트북에 들어있는 문서를 뒤적이던 중에 저 글이 나왔다.

난 내가 그리 일관성있는 사상을 가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도 많이 어리고, 계속 성장하는 - 물론 몸 얘기는 아니다 - 단계이고, 그래서 전에 했던 말과 다른 견해를 내는 경우도 많다고 느낀다. 어릴때 써놓은 글을 보면 우습기도 하고, 어리긴 어렸구나 하고 감상에 빠지기도 한다. 때문인지 이렇게 몇년이 지나도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부분을 보면 새삼 놀랍기도 하고 아직도 어린건가 싶기도 하다.

내가 단기선교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신실한 많은 이들을 내 짧은 소견으로 매도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염려도 되고. 하지만 5년전과 동일하게 지금도, 단기선교는 그 자신에게 선교를 하는 기회가 아닌가 생각한다. 여행이 힘들고 고생스러워도 여행은 여행이다.

02 3, 2006 04:29 02 3, 2006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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