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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1차선의 작은 도로의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건널때 보이지 않던 차가 달려오며 빵빵거린다.
급하게 피하면서 욕설을 내뱉는다.
헌데 신호등을 보니 빨간 불이다.
하지만 그는 개의치않고 갈 길을 간다.
그리고는 친구에게 저딴 곳에 신호등을 만들었냐며 불평한다.
돌아오는 길에도 어김없이 신호와 상관없이 길을 건넌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1차선 폭의 도로에 설치된 신호등에 대해 불평하곤 한다.
길을 건너는데에 방해가 될 뿐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신호를 지키지 않고 자연스럽게 그냥 건넌다.

하지만 먼저 문제를 제기해야할 부분은 신호등이 설치된 것이 아니라
신호를 지키지 않고 건너는 자신, 혹은 주변인에 대한 것이다.
자신의 불편함을 전제로 한 문제의식은 문제의 본질을 가리는 경향이 있다.

요즘의 블로고스피어를 보면 이런 글이 많다.
정작 문제시되어야 하는 주제는 한켠에 밀어두고
주관적인 문제를 제기하며 그 문제를 객관화시키려는 형식이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릇된 문제 의식은 상식을 호도하며 대중을 진짜 문제에서 멀어지게 만든다.
특히 여러가지 의미로 어린 사람들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빈도가 높아지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 많아지고, 생각의 방향이 잘못된 사람들 역시 늘어간다.
하지만 대체로 주관적인 감정에 의한 문제 의식이나 주제 전개는
시류에 따른 포스팅의 주기를 보이고, 동일 주제에 대한 생각도 쉽게 바뀐다.
그래서 블로고스피어는 늘 뜨겁고, 또 금방 식어버린다.

현상에 휩쓸리지 말고 진정한 문제를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이
블로그의 포스트가 언론이 되는 지금 이 시기에 진정으로 필요할 것이다.

2007/07/26 15:36 2007/07/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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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처음 만들었던 때가 벌써 5년 전이다.
호스팅을 받고 도메인을 만들어 개인 홈페이지를 열고
찾는 이 드물고, 업데이트도 잘 안되었지만,
스스로 만족하며 잘 운영해오다가 테터툴즈를 만났다.

블로그가 어떻게 다른건지 아직 모르던 시절,
공부하던 것들을 조금씩 반영하며 어설프게 홈페이지를 리뉴얼하던 내게,
테터툴즈는 웹페이지의 새로운 이면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지리한 홈페이지 리뉴얼에 지쳐
테터툴즈 0.9x를 설치하여
블로거라는 명칭을 내가 갖게 된 것이 2005년의 일이다.

테터툴즈의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그리고 아직 제대로 활용도 못하고 있는 것 같지만,
테터툴즈는 내 온라인 라이프의 중요한 파트너이다.

2004년 3월 1일, JH님께서 시작하신 테터툴즈 프로젝트
2007년 3월 1일, 3주년을 맞았다.
테터툴즈를 만들기 위해 고생하신 모든 개발자분들과
테터툴즈로 블로깅을 하는 모든 블로거들에게 축하를 드린다.

화이팅, 테터툴즈!
2007/03/02 09:43 2007/03/02 09:43
스타벅스,
된장녀,
김기덕,
괴물,
이스라엘과 레바논,
WWDC,
...

시간을 죽이기에 블로그 메타사이트는 제격이다. 실시간으로 끊임없이 토해내는 단어의 집합을 보고 있는 것만큼 흥미진진한 일도 드물다. 재미도 있고.
블로그가 뉴스 사이트보다 볼만한 이유는 뉴스처럼 단순한 사실의 나열에 한하지 않고 블로거의 사견이 적당히 가해진다는 것인데, 또 다른 측면에서 정말 짜증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감정에만 치우치고 객관적이지도 사실적이지도 않은 분노의 분비물은 그만했으면 좋겠다.
이리저리 널린 지뢰를 피해다니는 것도 힘들다.
2006/08/08 16:30 2006/08/08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