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예비군 훈련을 가기 전에 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물은 생명이다" 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거리의 쓰레기통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서울의 각 구의 가로변 쓰레기통에 대한 정책과 현실에 대해 말해주었다.
언제부터인가 인천에도 거리에 쓰레기통이 없어졌다. 덕분에 주머니나 가방에 자잘한 쓰레기들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지난주에도 부평 거리에서 친구와 마신 음료수캔을 버릴데가 없어 한참을 들고다니다가 길가의 쓰레기 규격봉투 - 주변이 쓰레기로 뒤덮여있는 - 위에 살포시 얹어주었다.
거리에 쓰레기통이 없어진만큼 버스정류장 한켠이 냄새나고 지저분해지지는 않게 되었지만, 거리에서 쓰레기 봉투를 더 쉽게 찾아볼 수 있고, 허물벗듯 지나가는 길에 쓰레기를 떨어뜨리는 사람들을 더 많이 보게 되었다. 물론 이 프로그램에서 말했듯 쓰레기통이 있을 때에도 여전히 거리는 지저분했고 쓰레기통 주위 바닥도 쓰레기로 가득했지만, 오히려 쓰레기통을 없앤 지금은 쓰레기를 거리에 버리는 명분을 마련해준 것이 아닐까 싶다.
위의 프로그램 마지막 부분에 환경감시운동본부의 인사가 나와 이런 말을 했다. "거리의 쓰레기통은 사실상 필요가 없다. 자신이 만든 쓰레기는 자신이 되가져 간다면 쓰레기통은 필요없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거리의 많은 사람들은 집 앞에 잠깐 마실나온 것이 아니다. 수시간을 밖에 있으면서 쓰레기를 내내 들고다니기도 힘든 일이고, 중간에 거치는 장소에 쓰레기통이 흔하게 있는 것도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쓰레기를 만든 장소에서 그것을 처리하려 싶어하고 자연히 거리에서 발생된 쓰레기는 거리에 놓일 수 밖에 없다.
대한민국 전 국민이 맑고 깨끗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쓰레기를 모두 집으로, 혹은 쓰레기통이 있는 곳으로 갖고 가는 희망찬 세상은 이상일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쓰레기를 거리에 버리고, 담배 꽁초를 날리고, 침을 뱉는 것이 현실이다. 현실에서 가능하지 않은 소망으로 현실을 대체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쓰레기통이 있어도 그 주변이 깨끗해지지 않는 것이 문제라면 결국 방법은 단속을 강화하는 수밖에 없다. 역내 플랫폼을 금연구역으로 만들고 벌금을 부과하면서부터 플랫폼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은 눈에 띄게 줄었다. 담배를 버릴 쓰레기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하철에서 개가 실례한 분비물을 그대로 두고 자리를 뜨는 사람만 고약한 것이 아니라 염소가 분비물을 떨어뜨리며 이동하듯 쓰레기를 이동한 흔적으로 삼는 사람도 고약하다. 헨젤과 그레텔의 빵은 새 먹이로라도 쓰였다지만, 쓰레기는 별 쓸데가 없지 않은가.
또는 일정한 간격으로 가게나 영업장을 지정하여 쓰레기를 버리는 공식적인 장소를 삼는 것은 어떨까. 물론 그 영업장에는 국가에서 사례를 해야할테지만. 거리에 방치되어 있는 쓰레기통보다는 좀 더 효율적인 관리가 되지 않을까.
쓰레기통이 있을때보다 거리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은 조사해보지 않아도 다 나온다.
언제부터인가 인천에도 거리에 쓰레기통이 없어졌다. 덕분에 주머니나 가방에 자잘한 쓰레기들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지난주에도 부평 거리에서 친구와 마신 음료수캔을 버릴데가 없어 한참을 들고다니다가 길가의 쓰레기 규격봉투 - 주변이 쓰레기로 뒤덮여있는 - 위에 살포시 얹어주었다.
거리에 쓰레기통이 없어진만큼 버스정류장 한켠이 냄새나고 지저분해지지는 않게 되었지만, 거리에서 쓰레기 봉투를 더 쉽게 찾아볼 수 있고, 허물벗듯 지나가는 길에 쓰레기를 떨어뜨리는 사람들을 더 많이 보게 되었다. 물론 이 프로그램에서 말했듯 쓰레기통이 있을 때에도 여전히 거리는 지저분했고 쓰레기통 주위 바닥도 쓰레기로 가득했지만, 오히려 쓰레기통을 없앤 지금은 쓰레기를 거리에 버리는 명분을 마련해준 것이 아닐까 싶다.
위의 프로그램 마지막 부분에 환경감시운동본부의 인사가 나와 이런 말을 했다. "거리의 쓰레기통은 사실상 필요가 없다. 자신이 만든 쓰레기는 자신이 되가져 간다면 쓰레기통은 필요없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거리의 많은 사람들은 집 앞에 잠깐 마실나온 것이 아니다. 수시간을 밖에 있으면서 쓰레기를 내내 들고다니기도 힘든 일이고, 중간에 거치는 장소에 쓰레기통이 흔하게 있는 것도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쓰레기를 만든 장소에서 그것을 처리하려 싶어하고 자연히 거리에서 발생된 쓰레기는 거리에 놓일 수 밖에 없다.
대한민국 전 국민이 맑고 깨끗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쓰레기를 모두 집으로, 혹은 쓰레기통이 있는 곳으로 갖고 가는 희망찬 세상은 이상일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쓰레기를 거리에 버리고, 담배 꽁초를 날리고, 침을 뱉는 것이 현실이다. 현실에서 가능하지 않은 소망으로 현실을 대체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쓰레기통이 있어도 그 주변이 깨끗해지지 않는 것이 문제라면 결국 방법은 단속을 강화하는 수밖에 없다. 역내 플랫폼을 금연구역으로 만들고 벌금을 부과하면서부터 플랫폼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은 눈에 띄게 줄었다. 담배를 버릴 쓰레기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하철에서 개가 실례한 분비물을 그대로 두고 자리를 뜨는 사람만 고약한 것이 아니라 염소가 분비물을 떨어뜨리며 이동하듯 쓰레기를 이동한 흔적으로 삼는 사람도 고약하다. 헨젤과 그레텔의 빵은 새 먹이로라도 쓰였다지만, 쓰레기는 별 쓸데가 없지 않은가.
또는 일정한 간격으로 가게나 영업장을 지정하여 쓰레기를 버리는 공식적인 장소를 삼는 것은 어떨까. 물론 그 영업장에는 국가에서 사례를 해야할테지만. 거리에 방치되어 있는 쓰레기통보다는 좀 더 효율적인 관리가 되지 않을까.
쓰레기통이 있을때보다 거리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은 조사해보지 않아도 다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