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시간은 안보교육이었다. 대통령이 경제 대통령이라고 공언하고,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경제에 올인하는 분위기라 그런건지, 올해 새로 만든 예비군 홍보 비디오도 유난히 경제를 강조하는 느낌이었다. 첨단 무기를 갖추고, 막강한 화력을 보유하기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드는데 돈은 없고, 그러니까 돈도 벌면서 머리수 채우는 예비군이 좋다...? 경제가 성장하지 못하는 것과 국방력이 약화되는 것을 모두 20대, 30대의 예비군에게 떠넘기려는건가 싶은 생각도 든다면 좀 오버일까.
아무튼, 여전히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고, 그러니 북한 관광간다고 닐리리야, 북한은 우리 친구~ 하지 말고 총알받이 연습 열심히 하자 하고 사상교육을 받고 왔는데, 정작 우리가 그런 교육을 받고 있을때, 군수통수권자, 즉 국군의 제일 우두머리는 빌딩 짓는데 방해되니까 공군 비행장을 이전하자고 헛소리를 지껄였다지. 같은 나라에서 행정부와 사법부가 손발이 안맞는다던가, 교육부와 문화부가 따로 노는 건 이해하겠다만, 같은 국방부 - 어쨌든 대통령도 국방부 소속이라 할 수 있겠지 - 안에서 동상이몽을 하는 건 너무하지 않나. 이번 정부의 총체적 혼란 상황은 도대체 언제쯤 정리가 되려는지 궁금하다. 대통령의 세심한 배려인지, 모든 국가기관에 이슈가 하나씩 터지는 듯 하다.
기왕 비지니스 프렌들리로 나가려면, 우리 개인사업자 세금도 좀 낮춰주면 안될까. 난 세금 때문에 프리랜서를 그만둘 생각하고 있는데 말이지. 공무원은 짤리고, 먹거리 불안에 기름값은 오르고, 생필품 물가까지 치솟고, 환율은 정신을 못차리고, 중소기업은 경영하기 힘들어지고, 비정규직은 일자리를 잃고, 국민 세금은 높아지고, 저소득층 지원은 줄고... 요즘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
Posted by SeN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