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은'에 해당되는 글 21건

  1. 2009년 11월 26일 역시, 미성숙한 건 나일테지
  2. 2009년 10월 08일 건우의 백일
  3. 2009년 09월 07일 가은이의 일상 6
  4. 2009년 08월 07일 가은이의 일상 5
  5. 2009년 06월 17일 가은이의 일상 4
  6. 2008년 07월 01일 가은이의 일상 3
  7. 2007년 10월 22일 가은이의 일상 2
  8. 2007년 10월 22일 가은이의 일상 1
  9. 2007년 07월 30일 네 우산이 되어줄게
  10. 2007년 06월 14일 이레, 그 이름의 기대
지난 주일 저녁에 가은이가 노는 옆에 누워 TV를 보며 대꾸해주다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렸다. 원래 머리만 닿으면 잠이 드는 편이라 대수롭지 않은 일이지만, 잠깐 잠들었다가 깨버린 후에 문제가 생겼다.

평소에도 막 잠에서 깨면 그 시간이 언제건 늘 약간 날카로워지곤 한다. 더군다나 스스로 깬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깨워지면 더더욱 짜증이 오르곤 하는 아주 몹쓸 버릇이 있는데, 그 날 역시 가은이를 내버려두고 혼자 자고 있는 나를 가은엄마가 깨운 상태였다. 그래서 약간 민감해져 있는데, 가은엄마는 가은이 재울 이불을 깔겠다며 한참 떼를 부리다 잠잠해진 건우를 내게 맡기고 갔다. 비몽사몽간에 애를 안고 서 있었는데, 가은이가 제 엄마가 이불을 펴는 데에 가서 방해하다가 뛰어나오며 넘어지고 말았다. 원래 애들은 잘 넘어지고, 가은이 역시 늘 넘어져서 슬쩍 넘어진 건 자기도 별 신경을 안쓰는데, 그 날은 좀 세게 넘어진 모양이었다. 넘어지고서 울음을 터트렸는데, 아마 나도 모르게 소리를 버럭 질렀나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 소리에 깜짝 놀란 건우가 또 울음을 터트렸다.

요즘 건우가 잠도 잘 자지 않고, 계속 떼를 쓰고, 우유를 먹을때도 우선 울고 보는지라 아기 울음에 약간 노이로제가 생겨 있는 터였다(내가 이러면 엄마와 할머니는 오죽할까). 근데 턱 밑에서 아기가 갑자기 울어버리니 머리가 확 돌아버린 모양이었다. 별 일도 아니었는데, 그만 아이 엉덩이를 팡팡 때리고 말았다. 달래주지 않으니 아이는 더 울고, 그치지 않으니 나는 더 때리고. 둘이 똑같은 짓을 하고 있으니 가은엄마가 건우를 데리고 갔는데, 그 후에 조심히 다니라는 말을 안듣는 가은이에게 짜증이 나서 역시 혼을 내고, 기어이 혼자 놀게 내버려두었다.

왜 그랬을까. 가은이 잠자리 옆에 누워, 거실에서 가은이가 수를 헤아리며 혼자 놀고 있는 것을 듣자니, 그럼에도 아빠에게 상냥하게 대답해주는 가은이를 보자니, 너무 한심했다. 어째서 그리 참을성도 없었을까. 어째서 아이에게 선한 마음으로 대하지 못했을까. 그러면서 어찌 나는 애엄마나 할머니에게 애한테 윽박지르지 말고 키우라고 말할 수 있을까. 어째서 늘 감정에 의지하는 것일까. 폭력 가장이 되려는 것일까. 과연 내가 가은이보다 무엇이 더 나은 것일까. 무엇보다, 내가 이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는 될 수 있는 것일까.
11 26, 2009 16:01 11 26, 200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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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의 백일

from 생활의 꿈 10 8, 2009 18:28
먹고, 울고, 토하고, 자다보니 어느새 세상 빛을 본 지 100일이 된 건우. 아이를 열명쯤 키워보면 애키우기 선수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둘 정도면 키울때마다 (가끔 애를 보는 나만 그럴 것 같기도 하지만) 초보인 것 같다. 건우가은이와 너무 다르다. 잘 올리기도 하고, 아빠가 안으면 달래지지도 않고, 밤에는 잘 잔다. 그리고 누나를 너무 좋아하고, 누나보다 덜 아프다. 인생의 앞에 다 기억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기념일들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세상에서 맞는 두번째 기념일인 백일, 축하하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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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델과 그레텔

제과점에서 이 케이크를 본 순간, 도저히 다른 걸 살 수가 없었다. 비록 맛과 내용으로 구박을 받긴 했지만, 내가 샀던 것들 중 가장 귀여운 케이크. 가은이는 과자 지붕을 먼저 먹어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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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뭔고?

관심은 온통 케이크에 가 있지만, 사진에게 잠시 양보해주는 가은이, 그리고 집도 케이크도 뭔지 모르는 건우. 가은이도 백일때 비슷한 포즈로 찍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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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다...

원래는 이미 자고 있어야 하는 시간이지만, 늦게 오는 아빠를 위해 (엄마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깨어있어준 건우. 그러고보니, 저 건우 옷은 처음 보는 듯한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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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뭐야, 무서워...

백일초 (라는게 있다는 걸 몰랐음)를 안사와서 구박받은 초에 촛불을 켜니 울음을 터트린 건우. 불이 뜨거운지 찬지도 모르면서 그게 왜 무서웠을까. 미안, 건우. 네가 한살은 아니지만, 백일이든 돌이든 1은 들어가니 그걸로 만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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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가 왔다

삼각대를 사고, 릴리즈를 사놓고도 한번도 써먹지 못하다가, 오늘에서야 써먹게 되었다. 가족사진, 앞으로는 종종 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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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 좋냐?

사진찍는다고 생난리를 치는 아빠를 위해 애쓴 건우에게 고마움을...

10 8, 2009 18:28 10 8, 200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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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이의 일상 6

from 생활의 꿈 09 7, 2009 17:51
가은이가 헌금 위원을 하는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다.
허나 소심한 가은이, 다들 노래하고 스크린에서 나오는 영상을 보고 있는데, 아빠만 멀뚱히 보고 있다. (나조차도 영상을 보다가 영아2반 선생님의 제보로 알았다는...)
품 안의 자식이라던데, 저 모습을 보니 아직 한참은 내 자식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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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찾아내는 능력은 비상한 가은



09 7, 2009 17:51 09 7, 20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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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이의 일상 5

from 생활의 꿈 08 7, 2009 09:42
건우로 인해 마트를 혼자 다녀야 하는 상황이다. 바람도 쐬어줄겸 가은이를 데리고 나오긴 했는데, 서둘러 장을 보는 바람에 결국 가은이는 카트 안에 갇혀버렸다. 카트 밀고 다니는 걸 좋아했는데, 아빠를 생각해서인지 졸려서인지 얌전히 잘 앉아있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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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정리하기 전에 찰칵~


08 7, 2009 09:42 08 7, 2009 09:42
Tag | Keyword 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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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이의 일상 4

from 생활의 꿈 06 17, 2009 11:02
이따금 아이를 보여달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웹에는 사진이 거의 없어서 난감할 때가 있다.
커가는 것을 늘 보다보니 잘 느끼지 못하는데, 이렇게 띄엄띄엄 올려진 사진들을 다시 보면, 크는 모습이 눈에 확 들어온다.


얼마 후면 혼자 사랑을 독차지하지 못할 녀석이 안쓰럽기도 하고, 이제부터 내가 챙겨야할테니 내가 더 안쓰럽기도 하고...
06 17, 2009 11:02 06 17, 2009 11:02
Tag | Keyword 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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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이의 일상 3

from 생활의 꿈 07 1, 2008 19:43
가은이의 삶을 올리려던 블로그도, 생활을 올리려던 홈페이지도, 심지어 이 블로그에 잠깐씩 올리는 근황도 게으른 아비의 귀차니즘으로 인해 원천 차단되어버린 가여운 가은이. 이따금씩 가은이의 사진이 있는지를 물어보는 이들이 있지만, 보여줄만한 사진이 있을 턱이 있나. PC에 저장된 수천장의 사진 중에서 온라인으로 올려진 사진은 몇장 되지 않는다. 포토샵의 귀찮음, 사진 분류의 귀찮음, 이런 저런 귀찮음으로 가은이의 사진은 심지어는 오프라인으로도 보기 힘든 레어이다. 그 중에 최근의 사진을, 그냥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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얜 여기 들어가는 걸 왜 그리 좋아하는걸까.

어인일인지 포토샵이 실행이 안된다. 그래서 간만에 김프로 편집해봤으나, 역시 구관이 명관일까,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보정이 오버되었다 (... 라고 도구를 탓해보자).

하도 쉬지 않고 돌아다니는터에 이렇게 가만히 있으면 참 고맙다. 휴일이 더 녹초가 되게 만드는 녀석이지만, 그래도 그 맛에 산다.
07 1, 2008 19:43 07 1, 2008 19:43
Tag | Keyword 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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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이의 일상 2

from 생활의 꿈 10 22, 20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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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사시가 되었냐... ㅡㅡ


카메라의 스트랩을 보고 달려들던 고양이처럼,
아빠가 사진을 찍어주고 있으면 카메라에 달려드는 가은이.
잘 안보이지만, 밥풀도 뭍히고 있고 (큰 거 하나는 지웠음), 침도 흘리고 있고... ㅡㅡ;;

10 22, 2007 13:35 10 22, 2007 13:35
Tag | Keyword 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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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이의 일상 1

from 생활의 꿈 10 22, 200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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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 만든 가은


CF 광고를 너무 좋아하는 가은.
그 어떤 장난감도, 맛난 것도, 엄마 아빠의 재롱도, 광고를 이길 수 없다.
덕분에, 광고가 나올 때는 무척 한가하다...
10 22, 2007 12:55 10 22, 2007 12:55
Tag | Keyword 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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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우산이 되어줄게

from 생활의 꿈 07 30, 2007 16:44

요즘 가은이가 아토피가 생기는 모양이다.
다 부덕한 아빠, 엄마 때문이라 생각되니 가슴이 아프다.
살아가면서 아토피보다도 더 아프고 힘든 일들이 많겠지만,
걱정마렴, 가은아.
아빠, 엄마는 평생토록, 혹여 죽어서도 가은이의 우산이 되어줄테니까.

07 30, 2007 16:44 07 30, 2007 16:44
Tag | Keyword 가은, , Keyword 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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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명을 지음과 거의 동시에 이름을 지어서,
사실 가은이에게 태명은 필요없었을지 모르지만
성별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일단은 태명을 부르기로 했었다.

그리고 태어난 이후에는 태명으로 부른 일이 거의 없다.
이름이 아까워 아명으로 하자고 마음 속으로 생각했지만,
요즘 누가 아명, 본명 구분해 부르던가.
그저 혼자 가끔 부를 뿐이다.

하지만
이레라는 태명은 참 잘 지었다고 생각한다.
사는 일에 바빠 많이 신경써주지 못하고 기도하지 못하는 부모이건만
그래도 이렇게나 잘 자라고 있는 것은
그 이름대로 하나님께서 준비하시고 만들어 가시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름 덕 톡톡히 보고 있는 셈.


어제는 집에 가는 도중에
가은이가 이가 났다는 얘기를 듣고 걸음을 더욱 서둘렀다.
안쪽 잇몸에 조그맣게 솟아난 아랫니 두 개가 그리 귀여울 수 없다.
때맞추어 주실 것은 다 주시는구나 싶어 감사했다.

가은이가, 이레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기를,
아브라함이 나무에 걸린 숫양을 바라보던 마음처럼
안도와 감사와 간절함을 가지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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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이레


06 14, 2007 18:23 06 14, 2007 18:23
Tag | Keyword 가은, Keyword 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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