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예전 회사 사람들을 만나 저녁시간을 함께 한 적이 있었다. 여의도의 어느 호프였는데, 사이다를 한 잔 시키니 얼음을 넣은 컵 하나와 킨사이다 한 캔을 갖다준다. 카페나 호프는 이와 같이 인스턴트 음료를 시키면 컵과 캔을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같은 음료라도 가격은 다양하다. 그리고 이번에 마셔본 사이다는 내가 가본 곳 중 단연 최고를 자랑하는데, 후에 들으니 무려 4,000원이나 하더라는 것이다. 근처 슈퍼마켓에서 1,000원을 내면 얼마를 거슬러주는 캔 하나가 말이다. 물론, 자리와 시간을 차지하고 있던 값도 들어있을테고, 얼음같은 부가적인 것과 사다주는 - 엄밀히 말하면 사다주는 것은 아니지만 - 것들에 대한 가격도 있을테지. 하지만 너무 비싸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나중에 먹지 않을 것인가, 라고 물으면 약간의 고민은 있겠지만 역시 또 먹을 것 같다.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생각해도 내가 그 시간을 갖는데에 유용하기 때문이다.
시사매거진 2580에서 스타벅스의 커피가 너무 비싸다고 했나보다. 요즘 TV를 보지 않아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비싼 것은 사실이다. 카페라떼지수와 요즘의 환율을 비교해도 비싸긴 하다. 하지만 그것이 이렇게까지 한 서비스 기업을 지탄할만한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다.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른 곳에서 좀 더 싸게 먹을테고, 맛없다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른 곳에서 더 맛있는 커피를 먹을 것이다. 비싸도 값을 낼만한 가치가 있다면, 맛이 없어도 그럭저럭 먹을만하다고 생각한다면 스타벅스나 커피빈, 파스쿠치 등을 이용할테고. 문화는 객관적인 물가와 환율과 경제규모만을 가지고 판단할 수 없지 않은가 싶다.
모든 생산품에 대해 가격정찰제를 원하는 것일까. 아니면 피자헛의 피자와 동네 작은 피자 가게의 피자가 똑같은 토핑을 얹고도 몇배의 가격차이를 보이는 것들이나 지하상가의 청바지를 몇개나 살 수 있는 돈으로 리바이스 청바지 하나 못사는 현실에 대한 개탄일까.
스타벅스의 커피 가격이 비싼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 가격을 책정하도록 한 것은 바로 우리가 아닌가. 그러니 이제와서 고치자는 의견은 옳지만, 해결책이나 대안이 없이 무조건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 나 역시 별 대안이 없으니 닥치고 가만히 있느니만 못할지 모르지만.
오늘의 교훈. TV를 보자.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를 모르겠다.
시사매거진 2580에서 스타벅스의 커피가 너무 비싸다고 했나보다. 요즘 TV를 보지 않아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비싼 것은 사실이다. 카페라떼지수와 요즘의 환율을 비교해도 비싸긴 하다. 하지만 그것이 이렇게까지 한 서비스 기업을 지탄할만한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다.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른 곳에서 좀 더 싸게 먹을테고, 맛없다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른 곳에서 더 맛있는 커피를 먹을 것이다. 비싸도 값을 낼만한 가치가 있다면, 맛이 없어도 그럭저럭 먹을만하다고 생각한다면 스타벅스나 커피빈, 파스쿠치 등을 이용할테고. 문화는 객관적인 물가와 환율과 경제규모만을 가지고 판단할 수 없지 않은가 싶다.
모든 생산품에 대해 가격정찰제를 원하는 것일까. 아니면 피자헛의 피자와 동네 작은 피자 가게의 피자가 똑같은 토핑을 얹고도 몇배의 가격차이를 보이는 것들이나 지하상가의 청바지를 몇개나 살 수 있는 돈으로 리바이스 청바지 하나 못사는 현실에 대한 개탄일까.
스타벅스의 커피 가격이 비싼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 가격을 책정하도록 한 것은 바로 우리가 아닌가. 그러니 이제와서 고치자는 의견은 옳지만, 해결책이나 대안이 없이 무조건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 나 역시 별 대안이 없으니 닥치고 가만히 있느니만 못할지 모르지만.
오늘의 교훈. TV를 보자.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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