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1월 2007

그들만의 민주주의

경남 합천군의 공원 이야기가 떠들썩하다.
결국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군수의 우기기까지 보여줬는데…


☎ 심의조 / 합천군수 :
그 렇게 한 게 아니고 물론 마을의 대표자는 이장, 새마을 지도자고 또 우리 군단위 전
기관사회단체장, 여성, 청년 할 것 없이, 그리고 면단위 전 기관사회단체장, 또 표를 얻어서 당선된 도의원, 군의원, 농협장,
축협장 전원 그래 가지고 한 겁니다. 면단위 회장단, 군단위 회장단 전부 다…

☎ 손석희 / 진행 :
1,364명이 대부분 뭔가 장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네요, 그러니까. 일반 주민들은…

☎ 심의조 / 합천군수 :
대표성이 있는 사람이죠. 전부 그 마을이고 지역에서 대표성 있는 사람.

☎ 손석희 / 진행 :
1,364명 가운데 591명이 응답을 했고요. 이게 절반이 안 되는 사람들이 응답을 한 셈이고 그 중에 51.1%가 일해공원을 지지했다고 해 가지고요.

☎ 심의조 / 합천군수 :
아니, 그러니까…

☎ 손석희 / 진행 :
잠깐만요.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설문조사가 공정하지 못하다, 또 신뢰성이 떨어진다, 그리고 결과로 보기에는 너무 대표성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 이런 반론이 있더군요.

☎ 심의조 / 합천군수 :
그런데 그건 반대를, 무슨 일을 하면 반대하는 사람이 있는데 반대를 하기 위한 극소수의 이야기고 우리 군민의 절대 다수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없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반대단체에서는 군민의 80%가 반대하고 있다, 이런 조사 결과를 보인적도 있던데요.

☎ 심의조 / 합천군수 :
그건 전부 거짓말입니다. 빨간 거짓말입니다.

☎ 심의조 / 합천군수 :
반대하는 사람이 있죠. 있을 수 있는데, 민주주의 국가에서 당연히 소수의 의견이 다수의 의견을 따라야 되지 그 소수의 의견이 우리 따라오라고 하는 그런 민주주의가 어디 있습니까?

☎ 손석희 / 진행 :
그러니까 이 설문조사 자체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니까 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도 아닌데 다시 한번 하셔 가지고 이른바 정당성을 확보하시면 더 편하실 것 아니겠습니까? 이거 이렇게 해놓으면 계속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 심의조 / 합천군수 :

속 반대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볼 때는. 숫자가 워낙 몇 사람 안 되기 때문에 계획적으로 전국에 방송국, 언론사에서 그
사람들이 계속 불러들이고 전화하고 이러기 때문에 지금 말썽이 있는 것 같지 실제 여기 들어오면 우리 군에 오면 절대 지지입니다.
압도적으로 군민들이 해야 된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via 체리필터님


낯이 익다, 이러한 주장.
정치권과 수구 언론의 작태와 동일하지 않은가.

언제쯤이면 진짜 국민의 말과 정치권의 국민의 말이 같은 방향을 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