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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배달의 배달의 민족 앱

몇년 전에 이런 생각을 해봤었다. 동네의 영세한 치킨집, 피자집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쓰기엔 비용이 너무 높으니까 배달하는 사람들만 모아서 가게를 만들면 어떨까. 각 가게에서 주문이 오면 조리와 동시에 이 가게로 연락하면 수수료를 조금 받고 배달해주면 서로 윈윈하는 것 아닐까. 그걸 운영할 수 있는 POS까지도 생각해봤었다.

그리고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퇴근 길에 본 배달 오토바이 뒷자리에는 배달 대행 업체라는 문구의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그런 생각은 나만 하는게 아니었구나 싶었고, 돈이 없었거니와 어떻게든 사업을 해볼만한 용기도 없었던 것이 참 안타깝구나 싶었다.

요즘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 같은 음식점 광고 앱이 결제 대행을 하는데, 그 수수료가 높아서 이슈가 되고 있다. 나같이 전화하기 정말정말 싫어하는 사람으로서는 있었으면 하는 기능이기도 했지만, 수수료가 그렇게 높을 줄이야. 그래서 차라리 전화를 하지, 싶어 가급적 이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데 그걸 보면서 문득 든 생각이, 배달 대행 업체의 배달의 민족 앱은 어떨까 하는 것이다.

얼핏 듣기로 특정 배달 대행 업체의 앱이 있다고도 하는 것 같기도 한데, 여러 배달 대행 업체를 모아놓는 앱은 어떨까. 각 음식점들이 마음에 드는 업체를 선택해서 앱으로 바로 배달 대행을 요청할 수 있으면 배달 대행 업체의 서비스도 좀 더 좋아질 수 있지 않을까. 마치 대리운전 앱이나 콜택시 앱처럼…

사실 좀 무리인 게, 대체로 배달은 허용 가능한 지역의 범위가 정해져있고, 그 범위 내에 여러 업체가 있기는 거의 힘들다. 그러니 어차피 대행을 시키는 업체는 정해져있을테고, 광고 영업도 그냥 돌아다니면서 일일히 찾아가 해도 될만한 범위이기도 하니… 그래도 그냥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