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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e's DreamCru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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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rch Results for '사색의 꿈'


122 POSTS

  1. 2008|08 보안은 그들 마음 속에~ by SeNSe (1)
  2. 2008|07 웹은 이미 독재체제 by SeNSe
  3. 2008|07 전국은 시위중 by SeNSe
  4. 2008|07 IT 강국 속의 IT 졸국 by SeNSe
  5. 2008|07 아고라는 아수라? 국회는? by SeNSe
  6. 2008|07 그래도 야근은 싫다 by SeNSe
  7. 2008|07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귀엽다 by SeNSe
  8. 2008|06 또 하나의 분단 by SeNSe
  9. 2008|06 검열과 자유 사이 by SeNSe (5)
  10. 2008|06 브레이크 없는 이명박의 "잃어버린..." by S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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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은 그들 마음 속에~

  • Posted at 08 28, 2008 00:00
  • Filed under 사색의 꿈
요즘 D증권에 유배되어 열심히 일만하는 중이다. 손과 발을 묶는 정도가 아니라 눈만 끔벅거릴 수 있었던 C은행에 비하면야 자유롭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역시 포박된 채로 손가락만 움직일 수 있어서야 답답함이 어디 가겠는가. 이럴 땐 UMPC라도 사고 싶은 심정이다, 정말. (와이브로가 아직 안되나? ㅡㅡa)

기술은 보안을 도와줄 수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보안이라는 것은 우리 마음 속에 있다. 아무리 철통 경비에 소지품 검사, 문서 암호화 등을 해봐야 SPOOKS 시즌2의 에피소드 7에 나오는 JJ같은 사람이
- 극히 희박한 확률이지만 - 들어와버리면 아무 소용없다. 요컨대 보안은 지키고자 하는 사람의 마음가짐 여하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근무하는 사람이 그럴 마음만 먹지 않는다면 문을 열어놓고 다니고, 네트워크에 이런저런 장난질을 치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마음만 먹는다면 싹 쓸어갈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 ;;;

그런데 나의 세상과의 연결 통로가 이리도 좁았던가 싶기도 한 요즘이다. 인터넷과 메신저를 못할 뿐인데, 어느새 지난 한달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올림픽만 빼고) 도무지 알 수가 없고, 사람들과의 연락도 뜨문해지고 있다. 생각보다 단순한 인간이었구나 싶어 다행이랄까, 어이없달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의 실정은 간간히 들려오니 이 사람도 참 대단하다 싶다)

여하튼 얼른 해가 바뀌고, 와이브로도 수도권으로 확대대길 기대하며... 다시 잠수~

Posted by SeNSe

08 28, 2008 00:00 08 28, 2008 00:00
Tag
IT, 무용지물, 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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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드 2008年 08月 28日 09時 24分 # M/D Reply Permalink

    도메인 만료된지도 몰랐었다니.. ㅋㅋ 사실 나도 얼마전에 후다닥 연장했다만.. 고생이 많구만.. 와이브로는 내년 1,2월에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장 예정이라고 들었다네.. 나도 내심 기대중.. 기다려 보세나..

    1. SeNSe 2008年 08月 29日 23時 34分 # M/D Permalink

      내년 1, 2월이면 난 철수... ㅡㅡ
      어차피 된다해도, 유선과 무선을 동시에 못쓰니 소용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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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은 이미 독재체제

  • Posted at 07 23, 2008 09:43
  • Filed under 사색의 꿈
어제 신문에서 웃기는 걸 읽었다. 사이버 모욕죄라는 걸 만든다는 것이다. 박통때 대통령만 불러도 잡아간다더니만, IT 강국답게 그것을 온라인상에 구현하려는 모양이다. 과연 컴도자답달까.

포털을 규제하고, 강제 폐쇄할 수 있게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마수의 손길을 누리꾼 개개인에게까지 뻗치고 있으니 이만하면 신해철은 마왕이라는 타이틀을 내려놓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이런 진정한 마왕이 나왔으니. (그래봐야 고양이에게 속아 쥐로 변해 잡아먹히는 수준의 마왕이지만)

도대체 얼마나 더 욕을 먹고 모욕을 당하고 똥오줌 못가리는 유아같은 짓을 하려고 미리부터 이런 꼼수를 부리나 싶어 걱정이 태산이다. 지금까지는 준비운동이 아니었을까 싶어 두렵기까지 하다.

지금 우리나라는 먹고 살기를 걱정하기보다는 먹고 사는 것 이외의 여유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비율이 더 높은 편이다. 하루에 한끼를 굶을지, 두끼를 굶을지보다 고기를 먹을지 말지를 걱정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 입을 막고, 눈을 가리고, 발을 묶고, 손만 풀어주어 일만 할 수 있게 해놓고서 국민소득 4만불을 이뤄낸들 그 누가 고마워하겠는가. 역사는 많은 긍정적인 업적보다 적은 그릇된 행동을 더 잘 기억하는 법이다.

덧. 문화관광부가 불법을 방치해 과태료 3회 처분 받으면 사업자의 서비스를 폐쇄할 수 있게 하겠다는데, 문화관광부 홈페이지나, 청와대 홈페이지에 불법 자료 올리는 건 어떨까? 그렇지만 자신들에게는 다른 잣대를 대겠지? 치사한 놈들.

덧2. 이것도 모욕죄로 걸릴까나.

Posted by SeNSe

07 23, 2008 09:43 07 23, 2008 09:43
Tag
마왕, 사이버 모욕죄, 컴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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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시위중

  • Posted at 07 23, 2008 09:08
  • Filed under 사색의 꿈
벌써 312일째 이어오고 있는 코스콤 시위는 매일 보다보니 이젠 별 감흥이 없다. 물론 어제처럼 건물로 들어오기 위해 잠깐 몸싸움을 벌인다던가, 궂은 날씨 가운데서도 옹기종기 모여 논의하는 모습들을 보면 안쓰럽고 답답하기도 하지만, 어느새 일상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내 모습이다.

그런데 이것이 비단 내 문제만은 아닌 듯 싶다. 어느덧 우리는 시위에 대해 무덤덤해질만큼 각종 시위들에 둘러쌓여있다. 이미 몇달을 이어온 촛불집회를 비롯하여 여의도만 해도 코스콤 비정규직, 알리안츠 노조 시위가 있고, KB의 낙하산 인사로 골치가 이만저만 아니다. 거기에 YTN의 낙하산 인사, KBS 정연주 사장에 대한 압박, 자질없는 방송통신위원장, 능력없는 경제부 장관 등등... 해도해도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거리도 너무 많고, 시위도 너무 많다. (한나라당, 이제 코드 인사로 누굴 공격하기는 글러먹었다)

모든 사람이 모든 사안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는 없지만, 어느 하나에 관심을 보이기에는 선택할 거리의 수가 너무 많고, 너무 말도 안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정상적인 교육을 받고 자라난 사람들이 벌이는 일인가 싶을 정도로 어처구니 없고, 대꾸할 가치조차 느낄 수 없는 일들이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가장 큰 권리들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무서운 일이기도 하다.

이것은 비단 지금 당장의 문제만이 아니다. 멍청한 지도자가 밀어붙인 것을 수습해야 하는 미래도 큰일이다. 5년 후에 이 자질없고 부적절한 인사들을
- 유인촌씨가 말한 정권이 바뀌기 때문에 물러나야 하는 것이 아니라 - 다 갈아치워야 하는 사회적, 경제적 비용을 생각하면, 도대체 우리가 여태 이뤄놓은 경제 성장이 다 무슨 소용인가 싶기까지 하다. 도대체 우리의 고생은 어디쯤 가야 끝이 날까.

전국은 시위중이다. 그리고 시위를 해야한다. 그래야 어쩌면 이 치매걸린 대통령이 자기가 걸린 병을 알게될지도 모를 일이 아닌가.

Posted by SeNSe

07 23, 2008 09:08 07 23, 2008 09:08
Tag
낙하산 인사, 시위, 함량미달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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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강국 속의 IT 졸국

  • Posted at 07 21, 2008 16:25
  • Filed under 사색의 꿈
요즘 우리나라가 자랑할만한 꺼리는 IT 강국이라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 외교에서는 동네북이고, 내교에서는 독선으로 일관하며, 경제 하나 바라고 밀어준 지지자들의 뒤통수를 후려 갈기고나 있고. 뭐하나 내세울만한게 없는 시대이지만, 자칭 IT 강국이라는 선전 문구의 빛이 바래지지는 않고 있다. (IE가 아니면 인터넷뱅킹도 못한다던가, IE 이외의 브라우저 비율이 볼품없다던가, 불법 복제품의 천국이라던가 하는 이슈는 덮어두자.)

하지만 이 IT 강국이라는 나라 안에 한나라라는 IT 졸국이 있음이 한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 요즘 이 나라 사람들이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인구당 컴퓨터 보급율이 0.0001%의 나라에 살아서 컴퓨터를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이 하는 말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무식을 폴폴 날리고 있지 않은가. 정통부를 없앨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데, 이미 늦어버린게 아닌가 싶다.

컴퓨터에 대한 기본 상식도 없고, 웹 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없는데다가, 어떤 정책을 내놓아야 하는지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인간들이 자리를 꿰차고 터진 입이라고 떠들어대니, 이젠 IT 강국이라는 말도 어디가서 자랑하기 부끄러울 정도가 아닌가. 초고속 인터넷이 전국에 깔려있다고 IT 강국인 것이 아닌 것을, 그 단세포 머리들은 이해할 수 없겠지, 아마.

이 나라의 전산쟁이들이 더 가여워진다.

Posted by SeNSe

07 21, 2008 16:25 07 21, 2008 16:25
Tag
IT 강국, IT 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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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차명진왈, 노 대통령이 운영체제 개발

    Tracked from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 07 21, 2008 18:14 Delete

    요즘 노무현 전대통령과 이명박 현대통령측의 하드 디스크 유출에 관한 공방 이 한창이다. 기본적으로 어느쪽을 편들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리고 편을 들 이유도 없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편지 에서 알 수 있듯이 한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글로 남길 줄 아는 사람이고 또 한 사람은 소통의 뜻도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오늘 QAOS.com에 서버도 모르는 무식한 차명진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CBS에서 보도한 김현정의 뉴스쇼 로서 차명진 한나라당 대...

  2. 누가 컴도져라고 했던가?

    Tracked from niceThink 07 21, 2008 18:28 Delete

    컴도저 이명박 이명박은 방송에 나와서 자칭 불도져가 아니라 컴도져라고 얘기를 했다. 컴도저란 컴퓨터와 불도저의 합성어로, 계산은 치밀하게 실행은 과감하게라는 의미라고 한다. 이렇듯,. 컴도저는 컴퓨터를 잘한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지는 않지만,. (나를 포함한)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명박은 컴퓨터를 잘 할 줄 알았다. 아마도 컴퓨터의 활용을 많이 한다는 것을 중간 중간 내뱉은 이명박의 말에 그냥. 컴퓨터를 잘해서 컴도저구나라고 은연중에 오해하고 있었던 듯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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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는 아수라? 국회는?

  • Posted at 07 11, 2008 11:10
  • Filed under 사색의 꿈
요즘 정치인들의 민중 정치 참여 독려 수준은 예전과 비할 수 없이 높다. 누가 봐도 비판이 아니라 비난할만한 말들을 연이어 쏟아내며 자신을 낮추어 국민으로 하여금 정치에 관심갖게 하고, 자신의 생업 분야만이 아니라 각종 분야에 두루 전문가가 되게 하니, 이제 곧 정말로 우리나라는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갈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 정치인들이 다 없어져야 하는 선행과제가 있긴 하지만.

주성영씨가 인터넷 여론을 이끄는 다음DAUM의 아고라 서비스를 비난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아고라를 이용하는 네티즌을 할 일 없이 죽치고 있는 이들이라고 폄하하고 있다. 이는 사실상 명백히 명예훼손에 속할 수 있는 부분일 것 같지만, 법률적인 부분은 차치하고라도, 지극히 구시대적이며 이기주의적인 발언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아고라에 순기능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정상적인 토론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현재의 원인을 찾자면 일부 성격이 급한 네티즌과 한나라당의 (그야말로 밥먹고 할 일이 그것뿐인) 알바들이 그 중심에 있지 않겠는가. 제 얼굴에 침을 뱉는 것이야 그들이 늘쌍 하는 일이라 이젠 안쓰럽기까지 하다.

과연 주성영씨가 아고라를 비난할 자격이 될까. 아고라를 아수라장이라고 표현하겠다면, 우리는 국회를 일진회라고 칭해야하지 않을까. 혹은 국회는
강회蛔가 아닌가. 아고라가 소수의 의견을 묵살하고, 익명성에 의한 욕설과 증오와 모독이 난무한다고 비난하지만, 국회, 한나라당이 보여주는 꼴은 다수(국민)의 의견도 묵살하고, 불법으로 몰아가며 사상적 매도를 일삼고 있다. 익명이 아니라 실명과 얼굴까지 드러내놓고 서로를 향해 욕설과 저주를 내뱉는 모습과 물리적인 폭력을 휘두르는 모습을 우리는 국회가 열리는 모든 시간에서 볼 수 있다. 정상적인 토론은 커녕 정상적인 진행도, 업무도 되지 않으며 심지어는 자정하려는 노력조차 시도되지 않는다. 그나마 다음은 아고라의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노력이라도 하지 않는가.

무릇 남을 비판하려면 자신을 먼저 돌아보아야 하는 법이다. 그가, 또 그들이 스스로 주장하는 것처럼 떳떳하지 않다는 것은 초딩들도 다 알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모함도 실수도 아닌 그들의 본모습이라는 것도. 정의를 내뱉기에는 그 입이 너무 더럽다.

Posted by SeNSe

07 11, 2008 11:10 07 11, 2008 11:10
Tag
다음, 쓰레기, 아고라, 주성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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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야근은 싫다

  • Posted at 07 10, 2008 16:53
  • Filed under 사색의 꿈
블로그가 활성화된 후부터 단순한 펌질 - 그것이 불펌이든 아니든 - 만으로 웹 삶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덕분에 중복된 자료와 쓰레기 정보들이 넘쳐나게 된만큼, 개인의 의견을 담은 글 또한 늘어난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블로고스피어에서 단연 상위에 속한 그룹은 (청치를 빼면) 개발자 그룹이다. 좀 더 정확하고 넓은 의미로는 IT 계열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랄까.

그동안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만 나누던 고충들이 블로고스피어로 노출되면서 결국 저녁 뉴스에 나오기도 하고 많은 공감과 동정을 얻기도 하는 것도 다 그 덕분이겠지. 개발자들이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하고, 불합리한 처우에도 문제제기하지 못하는 상황이야 어제 오늘일은 아니지만, 이제라도 공론화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간 아들네미가 늦게 오는 것이 회사가 이상하거나 아들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업계 전체의 문제라는 것을 어머니가 알게 된 것도 소득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고.

물론 나도 이 길로 들어오기 위해 공부하거나 준비하는 이들을 보면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며 말리고 싶은 마음이지만, 그러기에 앞서 한가지 우려되는 일이 있다. 원래 신규 인력의 이탈이 심한 업종이긴 하지만, 이런 이슈의 확대와 정보의 공유가 갓 일을 시작한 신규 개발자들을 더 혼란스럽게 하여 이탈을 더 가속화하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다.

3D를 넘어 4D (Difficult, Dirty, Dangerous and Debugging) 라고까지 불리우며 업계에서는 기피되어야하고 기피되는 직종에 탑으로 손꼽히는 것이 IT이지만, 아직도 외부에서 보면 자유롭고 비젼이 많은 곳인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신규 인력들의 상당수 역시 그러한 환상을 보고, 꿈을 품고 들어온 이들일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과도한 노동력 착취에 관한 정보와 이직의 권유를 자주 접하다보면 자신이 일하는 환경이 정말 그렇게 최악의 상황이 아닐지라도 동일시하게 될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일을 배우고 경력이 늘고 직급이 높아지면서 그런 환경을 개선시켜나가야할 이들이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근무환경을 성토하는 의견의 많은 수가 그러니 이직하자, 희망이 없다, 그냥 참자는 식으로 글을 맺고 있는 것이 우려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애자일Agile 방법론이나 탄력근무제, 더 많은 복리후생이 우리의 상황을 조금 더 낫게 해줄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못한다. 생각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는 구시대적인 마인드의 갑과 일을 하고, 노동시간과 업무 효율이 비례한다고 믿는 관리자들에게 관리당한다. 하지만 또한 우리는 이런 환경이 바뀌리라고 믿고 있지 않은가. 새벽에 붉게 충혈된 눈을 비비며 책상에 쌓인 종이컵더미에 하나를 더 올려놓으면서도 그 날을 꿈꾸고 있지 않은가. 그러니, 후배들에게 절망과 도망만을 가르치지 말고 그 꿈을 이야기하고, 방법을 토론해보자. 언젠가는 저 무능한 국회의원들을 몰아내고 제정신 차린 대한민국이 될거라고 믿는 많은 국민들처럼, 우리 IT도 제정신을 차릴 날이 올 것임을 이야기해보자.

물론, 내 살아생전에퇴직전에 그 날이 올지는 모르지만. ㅡㅡ

Posted by SeNSe

07 10, 2008 16:53 07 10, 2008 16:53
Tag
4D, IT, 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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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귀엽다

  • Posted at 07 1, 2008 18:53
  • Filed under 사색의 꿈
팔은 안으로 굽고,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사랑스럽고, 아무리 막나가는 자식이라도 부모는 늘 가엽고 늘 자식 편일 수 밖에 없다. 잘 봐준다고 해도 호로자식인 자녀를 둔 부모도 남이 제 자식 욕하면 부아가 치미는 법이고, 미운 남편이라도 밖에서는 마냥 감싸주는게 인지상정이다.

작금의 한국 교회가 아무리 밉고 썩어있고, 망나니같을지라도 개신교 밖의 사람들이 욕하면 저도 모르게 감싸주고, 편을 들어주게 된다. 혹은 잠자코 있던가.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감싸주는 방법이다)

어째서 하나님의 불확실성이나 예수의 허구성, 성령의 사기성 등에 대해 반박하고 열을 내는 것이 아니라 얼치기 같은 목사나 개신교인들, 교회를 위해 그래야 하는건가. 왜 바울 사도도 꾸짖은듯한 모양새를 가진 이들을 위해 변호해야 하는가. 그러고 싶지 않다. 그럴 가치도 느끼지 못한다. 그럼에도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된다. 내 팔 역시 안으로 굽어드니까.

제발 부탁인데, 한국 교회 여러분, 성도가 마음 편하게 신앙생활에 전념할 수 있고, 자랑스럽게 신앙인이라 드러낼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주면 안되겠니?

Posted by SeNSe

07 1, 2008 18:53 07 1, 2008 18:53
Tag
고슴도치, 신앙, 한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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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분단

  • Posted at 06 30, 2008 13:13
  • Filed under 사색의 꿈
1945년 8월 15일. 기나긴 일본의 식민통치를 버텨내던 대한제국의 후손들은 자유를 갖게 되었다. 제 나라에서 제 나라 사람을 지도자로 세우고 제 문화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급속한 세계화의 영향으로 나라는 결국 사상이 다른 - 민중은 원하지 않았지만, 지도자가 원했던 - 두 나라로 나뉘게 되었고, 그 결과 하나의 민족은 서로를 향해 총칼을 겨누고, 서로를 죽이며, 서로를 철천지 원수로 여기게 되었다. 하나의 민족이...

그리고 60여년이 지나 이제 - 또 그 지도자라는 사람 때문에 - 과거에 없던 번영을 누리는 한 나라가 분단을 겪어가고 있다. 여전히 국민과 뜻을 달리하면서도 국민의 핑계를 대는 지도자와 실제 국민들. 자신과 가족, 이웃을 위한 목소리를 내면서도 지도자에 의해 그것이 자신의 목소리가 아니라고 부정당하며,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님이 분명한 일을 반대하면서도 자신의 이익을 위함이라고 강요되어야 하는 세상이 되고 있다.

도대체 우리는 언제까지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되어야 하는가. 가난한 이웃을 위해 조금 덜 쓰는 희생을, 아픈 아이들을 위해 조금 덜 먹는 희생을, 눈물이 마르지 않는 이들을 위해 함께 울어줄 희생을 해야한다면 기꺼울텐데, 어째서 자기 호주머니를 두둑히 하려는 이들을 위해 우리가 헤어져야 하는가. 왜 우리는 그렇게 늘 당해야 하고, 늘 포기해야 하는가. 우리를 위함이라는 거짓을 뒤집어써야 하는가.

돈 몇푼 더 벌어보자고 단합했던 이들은 결국 이 땅에 분단을 가져오고야 말았다. 또 하나의 분단을. 만족하는가.

Posted by SeNSe

06 30, 2008 13:13 06 30, 2008 13:13
Tag
너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지,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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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과 자유 사이

  • Posted at 06 25, 2008 10:44
  • Filed under 사색의 꿈
이번 분기에는 제법 괜찮은 애니메이션을 몇개 만날 수 있었다. 그 중에 하나가 미디어 양화법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전쟁을 다룬 도서관 전쟁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서관과 전쟁이라는 단어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 정적인 공간과 동적인 상황. 사실 제목만 보았을때는 그다지 보고싶은 마음도 들지 않았었다. 하지만 그 제목의 이질감이 오히려 더 눈을 끌었달까.

앞서 얘기했듯 이 작품의 키워드는 미디어 양화법이다. 미디어의 해악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다는 표면적인 이유로 모든 미디어가 검열되고 차단되는 가깝고도 먼 미래. 그리고 미디어를 검열하고 압수하고 차단시키는 양화대와 도서를 지켜 국민에게 알권리를 제공하는 도서대간의 치열한 전쟁. 그 한가운데서 볼 권리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용감무쌍한 소녀의 이야기. 진지한 주제를 깔끔한 그림체와 코믹한 전개로 잘 그려내는, 보다보면 빠져드는 그런 작품이다.

하지만, 이 작품이 그저 그런 이유만으로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은 아니다. 얼핏 보면 현실과 동떨어져보이고, 실현가능성도 없는 환상의 이야기같지만, 사실은 우리의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기도 한 것이다. 이미 우리는 수십년전부터 짧게는 십수년전까지 지독한 검열과 차단속에 살아왔고, 여전히 일부 언론은 그릇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이따금 정부에서 미디어 양화법을 실현시키기도 한다. 애니메이션을 보며 웃지만, 그것은 이미 우리 주변에 현실이 되어 있는 것이다.

이 작품은 일본을 무대로 그려지고 있지만, 사실 가까운 미래의 한국의 모습이 아닐까 싶어, 보면서 이따금 불안해지곤 한다. 카사하라같은 사람이 있다면 그래도 희망은 있겠지만...

Posted by SeNSe

06 25, 2008 10:44 06 25, 2008 10:44
Tag
검열, 도서관전쟁,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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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아 2008年 06月 26日 11時 59分 # M/D Reply Permalink

    재미있나요? 설명만으로는 재미있는지 없는지 판단하기가 힘듭니다.

    1. 푸른곰 2008年 06月 29日 04時 45分 # M/D Permalink

      재미있지요. 애니 자체도 재밌지만. 이 판타지한 근미래를 그린 애니의 모습에서 한국의 2008년을 발견하는 것도 웃기답니다 ㅡㅡ;;; 어쩌다 이리 됐는지;;

    2. SeNSe 2008年 06月 30日 09時 48分 # M/D Permalink

      재미는 상대적인 것이라 단정짓기는 뭐하지만, 재미있습니다. 대놓고 코믹물이 아니어서 그렇지, 적절한 수준의 코믹신이 자주 등장하거든요. 보실만 할 겁니다, 아마도.

  2. Draco 2008年 07月 01日 10時 39分 # M/D Reply Permalink

    흥미롭군요....
    일본은 참 다양한 애니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부럽습니다. 가끔 나오는 대작도 대작이지만...이런 다양한 소재의 애니가 꾸준히 나온다는게 더 부럽네요.

    1. SeNSe 2008年 07月 01日 17時 39分 # M/D Permalink

      우리나라는 한방주의 때문에 이런 작품들이 나오지 못하는 이유가 크지요. 덕분에 보편적인 주제 외에는 다룰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고생이 안타까울 뿐이지요. 우리나라 전반에 흐르는 따라쟁이 기질이 다양성의 기질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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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없는 이명박의 "잃어버린..."

  • Posted at 06 2, 2008 16:17
  • Filed under 사색의 꿈
작금의 사태에 대해 목까지 올라오고, 손목까지 내려온 말은 많지만, 격한 감정을 담으면 오히려 좋지 않은 글이 될까 쉽사리 글을 쓸 수가 없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이 하나 있다.

이명박씨가 후보일때 한나라당을 대변하여 잃어버린 10년을 찾아주겠다고 하더니, 벌써 경제는 10년전으로 돌아가고 있고, 민주주의는 그 이전으로 가고 있다. 딱 10년전까지만 갔어도 좋았을텐데, 브레이크가 없는지 20년, 30년 전으로 가고 있으니 참 안타까운 일이다.

이후 남은 임기 동안 그가 얼마나 거대한 성취를 이뤄낼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역대 가장 큰 실정을 할 것이라 예견하는 이도, 역대 가장 큰 업적을 이뤄낼 것이라 예견하는 이도, 실제로 어떤 일을 만들어낼지는 예측할 수 없다 (그 정도로 예상을 벗어나는 행보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임기 첫 삼개월간의 성과와, 국민을 대하는 태도는 절대로 벗어버릴 수 없고, 이것은 그가 전두환보다 더 나쁜 평가를 받는 대통령으로 만들어줄 것이라는 것이다.

정치인은 국민의 대표인만큼 시대와 국민의 수준을 잘 읽어야한다. 하지만 여전히 국민을 독재시대의 수준으로 판단하고 규정지어버리는 이명박씨로서는 그런 평가에서 벗어날 방도가 도무지 없다. 대운하, 소고기, FTA, 각종 민영화 등만으로도 2MB란 용량이 한참 부족할터인데 국민의 변화 정도를 넣을 공간 따위는 없었겠지만, 그 상태로 대통령이라는 직무에 임했다는 건 참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이 짐을 지는 것이 우리의 업보라면 우리야 마땅히 지고 고달픈 삶을 살아가겠지만, 하루종일 우다다거리다가 지쳐 잠이 든 딸내미의 얼굴을 볼때마다, 어린 것이 무슨 죄인가 싶어 한숨이 절로 나온다.

Posted by SeNSe

06 2, 2008 16:17 06 2, 2008 16:17
Tag
한심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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