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에 해당되는 글 11건

  1. 2009년 06월 30일 포토 업그레이드~
  2. 2009년 06월 29일 트랜스포머2를 보다
  3. 2009년 06월 25일 더위야 가라~
  4. 2009년 06월 23일 국회위원은 반품 안되나요? (2)
  5. 2009년 06월 18일 희망은 있다
  6. 2009년 06월 17일 CCC Road
  7. 2009년 06월 17일 가은이의 일상 4
  8. 2009년 06월 16일 개신교 유감
  9. 2009년 06월 16일 결혼 못하는 남자 in Korea
  10. 2009년 06월 10일 대통령의 뇌, 대통령의 입

포토 업그레이드~

from 소유의 꿈 06 30, 2009 14:33
간만에 질렀음.

가은이가 어린이집에서 액자를 만들때, 가족사진을 가져오라는데 셋이 함께 찍은 사진을 찾지 못해 부랴부랴 대충 찍은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마늘님의 적극적인 허가 아래 삼각대 획득!

삼각대 스펙 보기



스튜디오에서 무료 사진을 찍기 싫어하는 마늘님에게 만삭 사진 찍어준다는 핑계로 - 사실은 스르륵클럽 을 보다가 한달에 3만원이면 된다는 소리에 낼름 넘어가서 - 12개월 할부로 플래쉬 획득!

플래쉬 스펙 보기



진화하는 나의 켄디K10D.
그런데 사진은 왜 안 찍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호루스벤누 747T, LX-1과 메츠 48 AF-1


06 30, 2009 14:33 06 30, 20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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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2를 보다

from 누림의 꿈 06 29, 2009 09:26
사용자 삽입 이미지
Unknown: 0 | Unknown | 0ssec | F0 | F1 | 0EV | 0mm | ISO-0 | No Flash
근 일년간을 못하던 인터넷을 요즘은 매일같이 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정보의 바다 속에서 무차별적으로 정보 물고기들에게 어택을 당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마늘님이 힘드신데도 불구하고, 트랜스포머2 : 폐자의 역습을 보러 갔다. 개봉 첫날, 그리고 이튿날 대부분의 평이 좋아서였는지, 아니면 별 생각이 없어서였는지 나름 작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나보다. 처음으로 디지털관에서 보는 영화이기도 했고.

벌써 노안이 생긴건지, 트랜스포머 1편을 볼때부터 CG가 조금 불편했다. 소리는 요란하지만, 도무지 원리를 알 수 없는 - 저 부품은 어디서 생긴거고, 저 부분은 어디로 간거야 따위의 - 정신없는 변신 장면이 눈에 익지를 않았다. 그 변신 장면을 실사(?)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이들이야 그런 것에 크게 신경쓰지 않겠지만, 나같이 트랜스포머가 무슨 듣보잡인 경우에는 설득력이 조금 떨어지지 않을까. 물론 CG야 화려하지만. (1편때 트럭이 로봇으로 변신하기까지 6개월의 과정을 거쳤다니, 디자이너들에게는 심심한 위로를...)

어쩌면 이것은 이 영화에 국한되는 나만의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반지의 제왕을 보면서 스크린으로 옮겨진 것만으로도 충분한 감동 - 과 실망 - 을 느낄 수 있던 것처럼, 누군가에게는 베스트로 손꼽힐만하겠지. (물론 배급사와 극장에게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의 한계는 어디길래??

그래도 이왕이면 스토리에도 좀 신경써줬었으면 좋았을텐데. 디워가 (물론 엉성한 CG도 있었지만) 스토리로 인해 무수한 욕을 얻어먹고 흥행에도 실패했던 것처럼, 원작의 두터운 팬층과 헐리우드의 자본력, 그리고 메간 폭스가 아니었다면 이 영화도 어쩌면 다른 길을 걷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1편의 성공으로 마이클 베이 감독이 긴장이 풀린 듯, 느닷없이 바뀌는 신과 배경 지식이 없을 때 이해할 수 없는 장면들 - 배경 지식이 있으면 이해할 수 있는지도 사실 잘 모르겠다 - , 조금 지루한 추격신 등 영화의 진행이 들쑥날쑥한 면을 보이고 있는데, 마치 난 이런 화려한 장면을 만들 수 있어, CG나 봐, 라고 말하는 듯 하다.

내 이해력이 부족해서인지는 몰라도, 디셉티콘 진영의 경우, 난 대부분의 로봇을 분간할 수 없었다. 색이라도 칠해져있는 오토봇 진영과는 달리, 무채색의 디셉티콘은 얘는 여기 있는데 쟤는 어디서 나온거야, 싶을 정도로 구분이 잘 안되었다(간혹 오토봇과 디셉티콘도 헷갈렸다). 캐릭터가 더 많아졌다고 하는데, 오토봇의 몇몇과 디셉티콘의 폴른, 그리고 먼지먹는 하마 이외에는 뭐가 더 생긴건지 아닌지도 알 수 없었다(설마 그게 다??).

CG는 무척 화려하다. 디지털관에서 봐서인지 화면도 깨끗하고, 적절한 음향 효과도 영화를 살려주었다. 요즘의 판타지 영화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영상 효과만을 본다면 적어도 후회하지 않을만한 영화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시간에 2시간 30여분을 들여 보았던 시간이 조금 아까웠다. (러닝 타임은 조금 더 줄여도 되지 않았을까?) 스타트랙 더 비기닝에 한 표를 더 주고 싶다.
06 29, 2009 09:26 06 29, 20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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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야 가라~

from 소유의 꿈 06 25, 2009 13:24
한의학에서 부르는 체질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 소양인? 태양인? 들어도 들어도 헷갈리고 모르겠다 - 몸에 열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 그래서인지 추운 것은 참고 버틸 수 있지만, 더운 것은 딱 질색이다. 기온이 10℃만 넘어가도 땀을 흘린다면 이해할 수 있을까. 추울 정도로 냉방을 틀어대는 지하철을 타고 있자면 출근이고 뭐고 종점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이따금 바깥의 더운 공기를 상상하면 퇴근하기도 싫어지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태 개인용 탁상 선풍기를 거의 쓰지 않았는데, 이유는 대체로 사무실들이 냉방이 그럭저럭 잘되기도 하거니와, 파티션별로 선풍기가 놓여져 있는 곳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작년에 새로 산 노트북의 발열이 끔찍한 수준이라 별 수 없이 미니 USB 선풍기를 샀었다. (그 후로 USB 키보드를 샀으니, 무용지물?)
사용자 삽입 이미지
Panasonic | DMC-LX2 | Program | Multi-Segment | Auto W/B | 1/25sec | F2.8 | F2.8 | 0EV | 6.3mm | 35mm equiv 28mm | ISO-200 | No Flash | 2009:06:24 08:28:12

개당 1900원이라 택배비가 아까워 두개 샀던 일명 가은이 장난감 선풍기


그런데 이 선풍기가 출력도 약하거니와 소음이 꽤 컸다. 그나마 소음이 적은 것으로 사무실에 가져왔으나, 7인치 선풍기를 상회하는 소음으로 사실상 거의 켜질 않게 되었다. 그리고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결국 새로운 선풍기를 장만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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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asonic | DMC-LX2 | Program | Multi-Segment | Auto W/B | 1/30sec | F2.8 | F2.8 | 0EV | 6.3mm | 35mm equiv 28mm | ISO-160 | No Flash | 2009:06:24 08:28:31

조용하게 기절초~風... 이란다 ㅡㅡ


모양은 (마늘님의 말마따나) 토스터처럼 생겼지만 - 마침 토스터까지 같이 샀었다 -, 쇼핑몰 평대로 상당히 조용하고, 바람도 적당했다. "약"에서는 소리도 거의 안나지만 바람이 조금 약하다. 저 위치에서라면 약산 산들바람이 손을 간질이는 정도? "강"에서는 데스크탑의 팬 돌아가는 소리 정도는 나지만, 바람이 꽤 세다. 이런 제품을 사면 늘 실패하곤 했는데 - 처음 선풍기처럼 ;;; - 나름 제대로 산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판게아나 대륙이동설에 따라 한반도가 적도까지 내려온 게 아니라면 도무지 설명할 수 없는 아열대기후의 도래로 인해 아직 7월도 안되었는데 하루종일 선풍기를 켜고 있어야 하니, 나로서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캐나다로 이민갈까? (학윤, 데려가줘~)
06 25, 2009 13:24 06 25, 200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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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나라당의 나경원씨가 국민을 호구로 생각하는 개념찬 발언을 했다. 그것은 지독한 자만과 경멸을 담뿍 담아 잘 포장한 말이다. 나도 잘 모르는데 너네가 어찌 알 수 있겠느냐는 경멸과 너희가 나보다 잘날 수 있겠느냐는 자만을 화려한 언변과 변명 속에 숨겨 이야기했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적나라하게 드러나있다. 아니, 드러날 수 밖에 없다. 나경원씨가 말하는 것처럼 국민이 정말 호구는 아니기 때문이다.

전자제품을 사면 포장 안에는 사용설명서가 들어있다. 물건을 살때는 사용목적을 이미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대개의 제품들의 기능이 그만그만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설명서를 제대로 보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보지 않는다고 설명서를 대충 만들어서는 안된다. 새로운 기능이나, 특별한 상황, 고장 등의 이유에서 보게 될 경우도 있을 것이고, 별다른 이유 없이도 정독을 하는 - 나같은 - 사람이 있을수도 있으니까. 미국 드라마 몽크에서 몽크의 형처럼 문체 하나까지 세심하게 고려해서 문학작품을 만들듯 설명서를 만들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읽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대부분의 의약품 설명서는 지독히도 전문가 위주로 만들어져 있다. 알 수 없는 수많은 전문용어와 약품 이름들. 의/약사는 대부분 이미 알고 있어서 보지 않고, 환자는 봐도 알 수 없어서 보지 않는 종이 낭비에 불과한 것이 의약품 설명서이다.

나경원씨는 국민들이 세세하게 알 수도 없고, 다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들 때문에 여론조사도 하지 않고, 국민에게 이해시키지도 않는다고 한다. 쓸모없는 의약품 설명서보다 더 쓸모없는 것이 국회의원이라고 스스로 밝히고 있는 셈이다. 개발자급에 속하는 일반 국회의원이나 상임위원들은 그렇다쳐도, 대변인까지 두고 있는 정당이 사용법을 제대로 밝힐 수 없다는 것은, 숨겨진 오류나 부작용이 있거나, 정작 만든 이들이 뭘 만든건지 모르는 경우이지 않겠는가. 이 경우에는 전자가 될 것 같고.

미디어법에서 국민들에게 여론수렴을 하게 되면 다른 법안에 대한 형평성 문제로 인해 모든 법안에 국민 여론수렴 절차를 넣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대의민주주의가 아닌 것 아닌가 하는 고민을 한 모양이다. 그래서 국회의 권한인 입법을 포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 모양이다. 일견 맞는 말이기도 하다. 어차피 우리는 법에 대해서는, 그리고 정치에 대해서는 대표자에게 맡기는 형식을 택했다. 하지만, 사실상 대표자가 구성원의 의견을 대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리원칙만을 따질 수도 없고, 모든 일에는 예외도 있는 법이다. 대의민주주의가 발전하게 된 것도 사실상 모든 국민의 의견을 모을 수가 없기 떄문이 아닌가. 요즘같이 인터넷과 통신이 잘 발달되어 있고, 대량 정보처리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는 대부분의 국민의 의견을 모으는 것이 그렇게 힘든 일도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법안에 여론수렴 과정을 넣자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해도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국회라는 곳은 이해하기 힘든 직장이고, 그 직원들도 이해하기 힘든 사람들이다. 순전히 국민들의 배려와 도움으로 유지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국민을 병신취급하고도 어떻게 그렇게 당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보통 직장에서는 돈을 벌어주는 고객에게 넌 설명해줘도 모르니 닥치고 쓰고 돈이나 내셈, 하면 아마 그 회사는 문 닫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클레임하나 걸지 못하니, 이게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계속 앞으로 나아갔어도, 모든 이들이 함께 먹고 살고 행복한 나라까지는 한참 멀었을텐데, 점점 뒤로 더 뒤로 가기만 하니, 내 생전에 그 날은 요원할 듯 하다.
06 23, 2009 09:37 06 23, 200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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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노씨 2009年 06月 23日 10時 09分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반가운 트랙백이네요. : )
    글 잘 읽었습니다.

    추.
    몽크는 저 개인적으론 굉장히 좋아하는 미드인데 말이죠.
    샤로나가 나왔던 시즌 3 - 10까지는 정말 최고였는데, 그 이후로 조수가 별로 맘에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꼭 챙겨봤던 미드였습니다. 존 터투로의 설명서에 대한 비유는 탁월한 비유네요.

    • SeNSe 2009年 06月 23日 12時 43分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굉장히 좋아하는 미드예요. 샤로나가 얼렁뚱땅 사라져서 참 아쉬워했었답니다. ^^
      개인적으로는 우리 위정자들이 몽크처럼 완벽에 대한 결벽증이 좀 있어줬으면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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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있다

from 천국의 꿈 06 18, 2009 18:18
개독이니 뭐니 욕을 먹고, 또 욕먹을만한 짓거리들을 하기도 한다지만, 그래도 일부가 전체를 대신할 수는 없기에 아직 우리에겐 희망이 있다. 다행이다.
06 18, 2009 18:18 06 18, 200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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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C Road

from 사색의 꿈 06 17, 2009 13:52
귀국하신지가 한참이나 되었는데도 아직 만나뵙지 못한 이창욱 간사님을 만나기 위해 부암동 CCC 본부를 찾아갔다. 대표 순장씩이나 하면서도 학부때도 못가본 본부를 가보려니 왠지 쑥스럽고, 좀 그랬다. 게다가 모처럼 마음먹고 나들이를 나선 날, 하필이면 날도 궂고 비까지 내렸으니, 가는 날이 장날이었던 셈.


종로에서 0212번이나 1020번 버스를 타고 부암동 주민센터 정류장에서 내려 북악스카이웨이 옆길로 올라가야 한다. 이 동네는 군사보호구역이고 개발제한구역이었단다. 그래서인지 가게들이 오래되어보이고 왠지 운치있어보인다. (그러나 그런 가게 사진은 없다는거~) 조용한 산길(?)을 한참 따라가다보면 CCC 본부가 보인다.


북악산을 오르는 등산로가 있어서인지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이 종종 오가는 것을 볼 수 있다. CCC 건물은 생각보다 작고 산속에 폭 박혀있는 느낌. CCC를 지나 더 올라가면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촬영했던 카페가 있다고 한다. 이 드라마를 보진 않았지만, 사진으로 보니 괜찮길래 들러보려고 했는데, 시간과 날씨 관계로 포기. 이 근방에 괜찮은 파스타집이나 카페가 많다고 하니 나중에 다시 도전해볼 참이다.


CCC 건물은 총 네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고, 진입로에 별관 (위위의 CCC 이정표가 있는 사진의 공사중 건물)이 있는데, 지금은 공사중이라고 한다. CCC 건물에 C 라고 하나만 붙어있길래 왜 하나만 있지, 했더니만 그게 C동이라는 의미! ㅡㅡ;;


A동 옆의 채플실 옥상에는 정원이 있다. 점심시간이면 간사님들이 배드민턴도 치고 산책도 하는 고마운 장소. 한 모퉁이에는 CCC 가족 추모의 비가 세워져 있다. 선교 도중 순교하신 분들을 위해 2002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학부 시절의 열정을 잃고 사는 모습이 왠지 부끄러워졌다.

이미 학교를 다닐 나이가 한참 지났지만, 캠퍼스의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시는 CCC 간사님들. 그 분들이 있기에 학원복음화는 현재진행형이다.
06 17, 2009 13:52 06 17, 20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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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이의 일상 4

from 생활의 꿈 06 17, 2009 11:02
이따금 아이를 보여달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웹에는 사진이 거의 없어서 난감할 때가 있다.
커가는 것을 늘 보다보니 잘 느끼지 못하는데, 이렇게 띄엄띄엄 올려진 사진들을 다시 보면, 크는 모습이 눈에 확 들어온다.


얼마 후면 혼자 사랑을 독차지하지 못할 녀석이 안쓰럽기도 하고, 이제부터 내가 챙겨야할테니 내가 더 안쓰럽기도 하고...
06 17, 2009 11:02 06 17, 2009 11:02
Tag | Keyword 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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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유감

from 천국의 꿈 06 16, 2009 18:47
아직도 그가 능력을 다 보여주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보여줄지 말지 모르는) 능력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삽질과 국민분열 이외의 능력이 있다면 얼른 좀 보여줬으면 좋겠다. 한국이 보트피플이 되길 원하는 건 아닐테지.

하지만 2002년 이후 가장 소란스럽고, 97년 이후 가장 힘들며, 87년 이후 가장 분노한 때가 아닌가 싶다. 학교에서 뭘 배웠는지 입에 담아서는 안될 말들을 쏟아내고,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들이 자연스럽게 벌어지고, 그 모두가 공허한 메아리가 된다. 참람한 시대이다.

민초들은 말할 수 있다. 네놈 때문에 내가 이 고생이다, 고 할 수 있고, 독재정권 물러가라, 고 할 수 있다. 빨갱이 새끼들은 다 죽여야 돼, 라고도 할 수 있다. 이명박이 집회결사의 자유는 뺏을지언정 개개인의 입까지는 막을 수 없으니까, 아직까지는. 하지만 그 소란 가운데서도 대체로 종교지도자들의 목소리는 잠잠한 편이다. 제정이 분리된 나라이기도 하거니와 자칫하면 생각이 다른 신도들의 이탈을 가져올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 생각에도 해도해도 너무한다 싶었나보다. 불교계와 이전부터 사회정치적 목소리를 내던 천주교가 시국선언을 내었다. 귀엽다귀엽다고만 해서야 어디 애완견이 똥오줌을 가리겠으며, 잘한다잘한다만 해서야 애들 삥뜯는 자식이 베풀며 살겠는가.

하지만 여전히 개신교는 침묵이며, 한기총은 침묵보다 못한 뻘짓 중이다. 기복신앙의 노예들인 이 목사들은 그를 위해서라면 성경도 바꿀 셈인 것 같다. 사울이 되어버린 왕의 앞에서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세" 외치는 자들을 손가락질하며 다 잡아넣을 기세이다. 개신교가 부자들의 홍보처 및 자금세탁처 노릇을 해온 것이 하루이틀이 아니지만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다 싶다. 도무지 반성할 모습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 마치 예수 시절의 바리새인을 보는 듯하며, 16세기 종교 개혁 시절의 수도사들을 보는 듯하다.

해가 지고, 달이 어두운 저녁, 높은 곳에서 빙 둘러보면 사방에 교회 십자가와 첨탑들이 그득한데도 아직도 예수께서 다시 오시기에 부족한 이유는 무엇일까. 교회마다 헌금을 부추기는 설교와 부자가 최고를 외치는 기도가 넘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컵에 티스푼 하나만큼의 소금만 넣어도 짠데, 세상의 소금이라는 이들이 그렇게 많은데도 아직 밍밍한 이유는 무엇일까. 예수의 가르침을 지키면 세상 사람들이 절로 예수의 제자들이라고 부른다는데, 왜 우리는 예수의 제자들이라고 불리지 못하는 것일까. 답답하고, 유감스럽다.
06 16, 2009 18:47 06 16, 200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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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희망은 있다

    Tracked from SeNSe's DreamCruise 06 18, 2009 18:19  delete

    --> 개독이니 뭐니 욕을 먹고, 또 욕먹을만한 짓거리들을 하기도 한다지만, 그래도 일부가 전체를 대신할 수는 없기에 아직 우리에겐 희망이 있다.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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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 결혼 못하는 남자


지진희, 엄정화 주연의 결혼 못하는 남자가 어제 저녁부터 시작되었다. 40세의 독신남과 35세의 독신녀의 결혼 - 응? 사랑 아니고? - 만들기 대작전이랄까, 그저 독신남이 살아가는 법이랄까. 시작 한참 전부터 광고를 해댔던, 나름 기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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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TV - 결혼 못하는 남자


사실 이 드라마는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것이다. 2006년 여름, 일본의 후지TV에서 방영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이 드라마가 한국에서도 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반가웠다. 그리고 염려스러운 마음 또한 함께였다. 캐스팅 멤버를 보고 이 염려는 더욱 커졌고. 과연 깔끔한 스타일의 지진희가 이 역을 소화할 수 있을지, 엄정화의 이미지가 나츠미와 겹쳐질 수 있을지 걱정이었고, 곁다리 멤버들은 그야말로 이건 아냐, 라는 말이 절로 나올 법했다.

이 드라마는 아베 히로시 덕분에 만들어진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쿠와노 신스케와 아베 히로시를 각각 떼어서 생각할 수도 없을 정도로 그는 극 중의 신스케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과연 결혼 못할만 해, 라며 고개를 절로 끄덕일 정도로 멀대같고 세상살이에 서툰 노총각을 제대로 연기했다. 그만큼 이 역의 몰입도가 드라마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인 것이다. 과연 지진희는 시청자에게 얼마나 많은 공감을 얻어낼 수 있을까.

첫 회는 맛보기용이었던 것 같다. 디테일과 세부 설정을 약간 바꾼 채 대부분의 에피소드를 원작에서 그대로 가져왔다. 각 에피소드의 중요한 대사라던가, 씬은 거의 그대로 복사 &  붙여넣기를 했다고 할 정도이다. 지진희도 원작 모니터링을 꽤 한 듯, 신스케의 몸짓이나 말투를 상당한 수준으로 재현해내고 있다. 다만 이것이 흉내내기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었다. 드라마 내용도, 연기자도 리메이크라기보다는 원작을 배우와 장소만 바꿔서 재촬영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원작 따라하기에만 치중한 것은 그야말로 원작 팬에 대한 서비스밖에 되지 않을뿐더러 흉내내기조차 완벽하지 않아서 실패를 위한 자충수를 두고 있다고밖에 보이지 않는다. 리메이크는 같은 주제를 현지에 맞도록 문화적 차이를 반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본 고유의 문화의 외형적인 모습만 가져다가 한국에서 촬영했다라는 느낌이 매우 강했다.

다행히도 예고편에서는 상당 부분의 오리지널 씬을 보여주고 있어서, 1편의 흉내내기가 말 그대로 서비스에 지나지 않는다고 기대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지진희의 신스케 따라하기는 좀처럼 바뀔 것 같지 않아 염려스럽다. 이 드라마가 일본의 결혼 못하는 남자가 아니고, 지진희가 아베 히로시가 아닌 것처럼, 조재희가 쿠와노 신스케일 필요는 없다. 하얀거탑처럼 드라마의 흥행은 원작을 등에 업는 것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p.s. 개인적으로 마야와 에이지역이었던 윤기란, 박현규역을 맡고 있는 양정아와 유아인 캐릭터는 정말... 실망이다. 너무 땍땍거리는 양정아와, 어디서 애를 데려다가 놓은 것 같은 유아인이 참 눈에 거슬린다. 보다 보면 괜찮아지려나?
p.s.2. 아파트에 치와와는 좀 그렇지 않나? 이 종은 자주 짖는걸로 알고 있는데.
06 16, 2009 11:06 06 16, 20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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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민주항쟁 22주년 기념식에서 그가 한 연설 때문에 블로고스피어가 시끌시끌하다.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언행일치를 완벽하게 벗어나는 연설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사실 그것은 그의 잘못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도 부지불식간에 당해버린 일일수도 있다.
익히 알려져있듯이 맞춤법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그가 연설문을 스스로 작성했을리 만무하지 않은가.
분명 청와대 비서실이나 보좌관들이 써준 - 혹은 그걸 업무로 담당하는 부서에서 써준 - 글일테니 말이다.
평소에 레진님 보다 더 생각이 없다는 것 또한 잘 알려져 있으니,
생각도 안하고 하얀 것은 종이요, 까만 것은 글이니라 하고 읽기 능력을 자랑하며 읽었는데 일이 벌어진 것일 가능성이 높다.

사실은 그 헛말이 문제가 아니라, 헛말을 써준 이들이 문제일게다.
지가 모시고 있는 상관이 평소에 어떻게 생활했는지를 감도 못잡고, 기념식별 모범 연설에 맞춰 날짜만 바꾼 듯한 글을 써댔으니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 아닌가.
그야말로 뇌와 입 - 이 경우 뇌가 누구인지 입이 누구인지는 말 안해도 되겠지 - 이 따로 노는 격이다.
밖으로의 소통이야 거의 포기에 가깝고, 심지어 가장 긴밀해야 할 여당과의 소통도 기대할 수 없는 일이라지만,
내부적인 소통까지 이 모양이면, 이제 우리가 무얼 바랄 수 있으랴.

어쨌든 이래저래 참 기념비적 대통령이 아닐 수 없다.
06 10, 2009 16:06 06 10, 20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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