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C Road

사색의 꿈 2009/06/17 13:52
귀국하신지가 한참이나 되었는데도 아직 만나뵙지 못한 이창욱 간사님을 만나기 위해 부암동 CCC 본부를 찾아갔다. 대표 순장씩이나 하면서도 학부때도 못가본 본부를 가보려니 왠지 쑥스럽고, 좀 그랬다. 게다가 모처럼 마음먹고 나들이를 나선 날, 하필이면 날도 궂고 비까지 내렸으니, 가는 날이 장날이었던 셈.


종로에서 0212번이나 1020번 버스를 타고 부암동 주민센터 정류장에서 내려 북악스카이웨이 옆길로 올라가야 한다. 이 동네는 군사보호구역이고 개발제한구역이었단다. 그래서인지 가게들이 오래되어보이고 왠지 운치있어보인다. (그러나 그런 가게 사진은 없다는거~) 조용한 산길(?)을 한참 따라가다보면 CCC 본부가 보인다.


북악산을 오르는 등산로가 있어서인지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이 종종 오가는 것을 볼 수 있다. CCC 건물은 생각보다 작고 산속에 폭 박혀있는 느낌. CCC를 지나 더 올라가면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촬영했던 카페가 있다고 한다. 이 드라마를 보진 않았지만, 사진으로 보니 괜찮길래 들러보려고 했는데, 시간과 날씨 관계로 포기. 이 근방에 괜찮은 파스타집이나 카페가 많다고 하니 나중에 다시 도전해볼 참이다.


CCC 건물은 총 네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고, 진입로에 별관 (위위의 CCC 이정표가 있는 사진의 공사중 건물)이 있는데, 지금은 공사중이라고 한다. CCC 건물에 C 라고 하나만 붙어있길래 왜 하나만 있지, 했더니만 그게 C동이라는 의미! ㅡㅡ;;


A동 옆의 채플실 옥상에는 정원이 있다. 점심시간이면 간사님들이 배드민턴도 치고 산책도 하는 고마운 장소. 한 모퉁이에는 CCC 가족 추모의 비가 세워져 있다. 선교 도중 순교하신 분들을 위해 2002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학부 시절의 열정을 잃고 사는 모습이 왠지 부끄러워졌다.

이미 학교를 다닐 나이가 한참 지났지만, 캠퍼스의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시는 CCC 간사님들. 그 분들이 있기에 학원복음화는 현재진행형이다.
2009/06/17 13:52 2009/06/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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