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7장 [열기]



애굽으로 내려간 이스라엘은 요셉에 의해 바로 앞으로 불려나간다. 바로를 대면한 이 자리에서 이스라엘은 자기의 생애 이야기를 통해 간략하게 하나님을 증거하며 바로를 축복한다. 이미 요셉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한 바로는 자신이 좋게 여기는 요셉의 아버지인 이스라엘의 축복 또한 좋게 받아들였다.

복음은 하나님의 좋은 소식이다. 모든 종교와 사회 현상을 통털어, 전능자에게서 구원을 거저받는 하나님의 소식만큼 크고 기쁘고 즐거운 것은 없다. 여기에는 어떠한 고행도 훈련도 댓가도 노력도 필요하지 않다. 단지 하나님을 믿고 예수를 믿는 것, 그 뿐이다. 이것보다 쉽게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으며, 더 빠르게 얻는 길도 없다. 그야말로 기쁘고 복된 소식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의 우리 사회의 대부분의 구성원들은 이 복된 소식을 기뻐하지 않는다. 오히려 귀찮고 시끄러운 쇳소리로 여기거나 조용한 세상을 더럽히는 악한 것으로 생각하기까지 한다. 복되다 일컬어져야 할 전하는 자들의 발걸음을 업신여기거나 광신으로 몰아붙이기도 한다. 복음이 뜬소문이 되어가고 있다.

그리스도인이 빌어주는 축복의 말을 아무도 원치 않는 이 시대가 과연 누구의 잘못인걸까. 마음이 굳고 귀가 열리지 않는 세상 사람들의 탓일까. 삶의 모습으로 하나님을 증거해야 하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실수 탓일까.

세상을 향해 복된 소식을 전하고 세상을 축복하기에는 우리의 삶이 복되지 못할 때가 너무 많다. 세상의 가쉽거리가 되는 소수의 그리스도인이 전체 기독교를 망치고 더럽힌다고들 말하지만, 실상은 우리 하나하나, 모두가 세상이 부러워하고 경탄할만한 복된 삶을 살고 있지 못한 것은 아닌가.

세상이 복음을 듣지 않는다고 한탄하기 앞서 우리 스스로가 복음을 전할만한 모습을 갖추었는지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되돌아봄은 아쉬운 것을 구하기 위해 간구 전 회개때나, 성찬식때만 하는 것이 아니다. 삶이 전도인 그리스도인으로 매순간마다 해야할 마음가짐과 몸단장이다.

2007/07/31 14:32 2007/07/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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