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3장 [열기]



롯은 선한 사람이라 아브람이 가는 곳마다 따라다녔다.
자식이 없는 아브람에게 아들 역할도 해주었을테고, 동생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아브람은 그의 소유를 아낌없이 롯에게도 베풀었고 그를 아꼈다.
하지만 아브람의 소유가 점점 늘어만가니,
롯의 소유 역시 늘어가고 그들이 차지하는 공간과 먹이가 더 많이 필요하게 되었다.

결국 아브람은 롯과 헤어지기로 결단을 내리고,
이별 선물로 롯에게 좋은 땅을 선택할 권리를 준다.

하지만 여기서 성경은 조그마한 실마리를 남겨둔다.
아직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기 전이었다는...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서도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는 사람의 옆에서
함께 복을 받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대개 이러한 경우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이 태반이기에
사람의 생각으로 좋은 환경을 더 좋게 만들어보려는 시도가 행해진다.
마치 그 복이 자신의 노력으로 이뤄진 양...

허나 결과를 지켜보면 결국 이전에 얻은 복까지 잃고 마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선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반면 하나님의 사람은
더 좋지 못한 것, 더 나쁜 것을 선택함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내곤 한다.
물론 이것은 하나님이 이루신 것이고.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선택과 기회에 직면한다.
이럴 때에 우리의 마음이 더 너그럽고 여유롭고 하나님을 향해야 한다는 것을,
그래야 우리 앞에 놓여진 광대한 토지가 우리의 손에 들어오게 된다는 것을
하나님은 아브람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말해주신다.

2007/06/26 20:08 2007/06/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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