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의 1학년 시험을 끝내고 점심을 먹고 올라오는 길에
문득 CM2007의 플랭카드를 보고 동아리방을 들렸다.
주일인지라 당연히 잠겨있으리라 생각하고 문만 바라보고 가려고 했는데,
무심코 손잡이를 돌려보니 문이 스르륵 열리는 게 아닌가.
아, 정말 놀랐었다... ;;;
그리운 동방은 여전하고 또 새로웠다.
기왕 문이 열린 김에 잠깐 둘러나보고 가자, 했다가
어차피 오후 시험 공부할데도 없는데 여기서 하자, 했다가
여기저기 둘러보며 시간만 떼우고 허겁지겁 시험장으로 올라갔다.
비록 파송식을 하진 않았지만,
졸업하고도 순장의 삶을 살리라 다짐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순장이라는 이름이 부끄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
때때로 이렇게 들려 학부들의 열정이 전염되어 돌아가면 좋을텐데
하고 생각했다.
그나저나 괜히 들려서
학부들에게 폐만 끼친게 아닌가 모르겠다.
Posted by SeN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