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돈이 없어 가은이에게 더 가볍고 튼튼한 유모차를 사주지 못할 때.
사업에의 열정은 있지만 실행을 위한 노력이 없을 때.
그리고 그 탓을 시간으로 돌릴 때.
읽은 책의 구절구절이 스르륵 빠져나와 남은 것이 없을 때.
시간과 아기를 핑계로 친우들을 머릿속에만 가둬둘 때.
이렇게 주절주절 쓸데없는 글을 쓰고 있을 때.
나락으로 떨어진 비참을 느낀다.
2.
1분기 부가세를 냈다.
실상은 공돈이나 마찬가지인데, 왜 그리 아까운지.
몇푼 안되나마 거저 들어온거라고 아까워 주기 싫은데,
거저 얻은 구원은 왜 이리저리 팽개치고 다니는지 모르겠다.
3.
어떤 녀석이 차를 긁어놓고 내뺐단다.
1톤 트럭으로 추정된다니, 아마 그 차는 페인트 약간 묻었을 뿐이겠지.
순순히 자진신고했으면 너그러이 용서해줬을텐데,
꼭 사람을 착하게 두지 않는다니까.
수리비 몇 푼 아끼려 튀었으니 부디 잘 먹고 잘 살기를 바란다.
돈이 없어 가은이에게 더 가볍고 튼튼한 유모차를 사주지 못할 때.
사업에의 열정은 있지만 실행을 위한 노력이 없을 때.
그리고 그 탓을 시간으로 돌릴 때.
읽은 책의 구절구절이 스르륵 빠져나와 남은 것이 없을 때.
시간과 아기를 핑계로 친우들을 머릿속에만 가둬둘 때.
이렇게 주절주절 쓸데없는 글을 쓰고 있을 때.
나락으로 떨어진 비참을 느낀다.
2.
1분기 부가세를 냈다.
실상은 공돈이나 마찬가지인데, 왜 그리 아까운지.
몇푼 안되나마 거저 들어온거라고 아까워 주기 싫은데,
거저 얻은 구원은 왜 이리저리 팽개치고 다니는지 모르겠다.
3.
어떤 녀석이 차를 긁어놓고 내뺐단다.
1톤 트럭으로 추정된다니, 아마 그 차는 페인트 약간 묻었을 뿐이겠지.
순순히 자진신고했으면 너그러이 용서해줬을텐데,
꼭 사람을 착하게 두지 않는다니까.
수리비 몇 푼 아끼려 튀었으니 부디 잘 먹고 잘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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