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이 점점 심해지는 우리 엄마 - 어머니라는 말은 죽을때까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 는
아픈 다리를 부여잡고 새벽부터 일어나 건물 청소를 하면서,
세금 신고도 안되는 단돈 60만원을 받아 몸도 마음도 아직 어렸던 두 남매를 어른으로 키워냈다.
많은 부모들이 그러하듯
자신을 위해서는 한 푼 쓰는 것도 아까워하면서도
자식의 군것질거리와 놀잇돈은 부족하지 않게 채워주었다.
지금 난 그 몇배나 되는 돈을 벌고 있는데,
늘 돈이 없다고 투정을 부리고 있다.
여전히 군것질거리와 놀잇감을 사는데에 돈을 들이면서...
부모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
Posted by SeN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