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2580에서 스타벅스의 커피가 너무 비싸다고 했나보다. 요즘 TV를 보지 않아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비싼 것은 사실이다. 카페라떼지수와 요즘의 환율을 비교해도 비싸긴 하다. 하지만 그것이 이렇게까지 한 서비스 기업을 지탄할만한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다.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른 곳에서 좀 더 싸게 먹을테고, 맛없다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른 곳에서 더 맛있는 커피를 먹을 것이다. 비싸도 값을 낼만한 가치가 있다면, 맛이 없어도 그럭저럭 먹을만하다고 생각한다면 스타벅스나 커피빈, 파스쿠치 등을 이용할테고. 문화는 객관적인 물가와 환율과 경제규모만을 가지고 판단할 수 없지 않은가 싶다.
모든 생산품에 대해 가격정찰제를 원하는 것일까. 아니면 피자헛의 피자와 동네 작은 피자 가게의 피자가 똑같은 토핑을 얹고도 몇배의 가격차이를 보이는 것들이나 지하상가의 청바지를 몇개나 살 수 있는 돈으로 리바이스 청바지 하나 못사는 현실에 대한 개탄일까.
스타벅스의 커피 가격이 비싼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 가격을 책정하도록 한 것은 바로 우리가 아닌가. 그러니 이제와서 고치자는 의견은 옳지만, 해결책이나 대안이 없이 무조건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 나 역시 별 대안이 없으니 닥치고 가만히 있느니만 못할지 모르지만.
오늘의 교훈. TV를 보자.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를 모르겠다.
Posted by SeN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