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리터의 눈물을 보고 글을 쓰면서 남은 생이 제한되어 있는 이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내가 죽을 날이 언제인지 알 수 없고, 적어도 30년 이상은 더 살지 않을까 하는 자만심에 동정하듯 글을 썼다.

이미 나이가 적당히 철이 들고 자아가 성숙되어 일관성있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야 할 때인데 여전히 이렇게 이율배반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니, 과연 누군가에게 나타낼만한 글을 쓸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늘, 주님 어서오세요, 하고 되뇌이면서도, 내일이라도 주께서 오시거나 혹은 데려가시거나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는 앞으로 몇십년의 나날이 남아있다고 확신하고 있으니 마음 깊은 곳을 아시는 주께서 오실래야 오실 수가 있겠나.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자. 말뿐인 것이 아니라, 행동도 그리고 가치관도 그리하자.
매 순간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주님 오심을 바라보며 두려워 떨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2006/03/25 12:14 2006/03/2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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